그렇게 그 날 원래 가기로 했던 잠실 그리고 누나가 나랑 사귀던 당일에 예매했던 영화 내 잘못으로 누나가 다 취소한거

다시 사귀기로 하고 그 날 영화봄

물론 당연히 얼마 만난지 안돼서 난 누나 안믿었음 이때까지

잠실 갔다가 거기서 또 지하철 타고 영화보려고 가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ㅈㄴ 자기 전화통화하면서 지 남친한테 이러더라
“넌 나 여자로 안보이지? 여기 다른 커플들은 다 남친 어깨에 기대면서 다들 행복하게 지내는데 넌 왜 날 소중히 생각안하냐”면서

사람들 지하철 다 타는데 큰소리로 전화로 싸우더라

근데 그 날 주변 돌아봤는데 내 어깨에 기댄건 전여친 뿐이였음

즉 다른 커플들은 어깨에 기댄 적 없고 전여친만 내 어깨에 기댐

나랑 전여친은 저 통화 듣고 서로 뻘쭘해함 너무 창피했음

그렇게 영화보려고 내림 그리고 영화관 도착해서 잠깐 화장실 갔다오고 전여친이랑 영화 상영 기다리는데 전여친이 나에게 적극적으로 뽀뽀함

난 첫연애라 당황했었어 그 날 수줍었었다 와 남자들이 첫사랑 못 잊는지 알 것 같더라

그렇게 이동욱인가? 나왔던 영화 보고있는데 전여친이 갑자기 내 손가락 빠는거임 난 ㅈㄴ 당황함

누나 왜 그래 이러니까 누나는 내 손가락 빨면서 이상한 생각 하냐고 자기는 아기가 손가락 빠는거 생각한단거임

이거 겪고 맛들려서 나도 누나 손가락 빨음(써보니까 수위 높으니 3편은 스킨쉽 자세하게는 안쓸게)

그렇게 영화보고 서로 싸웠던 건 다 잊고 손잡고 정유정이 캐리어 끌고 방방 뛰어가는거처럼 나랑 전여친은 서로 손잡고 술 마시려고 방방뛰어다님

그렇게 술집 도착함 누나랑 나랑 대화하다가 누나는 술 들어가니 자기 가정사 얘기하더라 동정심 유발이라 생각했음

물론 누나가 꺼내니까 나도 힘들었던 일 꺼냄

그렇게 서로 가까워지고 지하철역에서 지하철타려고 기다리는데

서로 술 마셨고 좀 힘들다가 난 전여친이 영화관에서 나한테 기습 뽀뽀한거 보고 뽀뽀 하려고 전여친에게 얼굴 다가가니까 전여친이 혀를 내밈 그래서 첫키스함

그러고 전여친 집 근처 역에서 내리고 전여친이 우리 바다보러가자고 그러는거임 애무만하자고

그래서 난 만난지 3일되는 날인데 넘 빠르지만 걍 ㅇㅋ 했음

그러고 집가는 길에 내가 전여친에게 통화해주라고 말했고 전여친이 나한테 전화 걸었는데 깜빡하고 전날 전여친 통화 차단한거 안풀었음 그 날 전여친 울고 됐어 이럼서 전화 끊음

그렇게 전여친과 만난지 3일 되던 날 난 첨으로 ㅈ됐다는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