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군 부사관이였다가 4년 의무복무만 마치고 전역한 후 순시에 합격하고 이제 갓 시보딱지 뗀 신임순경임

오늘 우리 주임님이 해준 얘기 듣고서 질문을 올리는 바임

우리 팀에서 어떤 분이 표창을 받게 되었는데 내가 별 생각없이 OO반장님께서 표창 받으셨으니 OO반장님도 좋은거지만

우리 팀장님께서도 기분 좋으시겠다, 원래 부하가 잘해서 표창 받으면 곧 팀장의 공이고 업적이기도 하지 않느냐 라고 했음

그런데 주임님은 나를 되게 한심하게 보더니 자네는 아직 순진하다느니, 자네한테 설명하려면 한참 걸리겠다느니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게 완전히 틀리다고 하심

즉 주임님이 말하시는 요지는 경찰조직은 부하가 표창 받는다고 그게 지휘관의 공적이 되는 구조가 아니다, 또는 부하가

표창을 받으면 지휘관이 기분 좋아하는 게 아닌 오히려 질투나 하는 조직이다 라는 것인데 진짜 우리 주임님 말이 사실인지

경찰이 정말 그런 조직인지 알고 싶음

아직 시보딱지 겨우 뗀 나로서는 이 조직이 아직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음... 다만 내가 4년 간 몸 담았던 군대라는 곳은 이곳

경찰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수직적이긴 하지만 부하가 잘하면 곧 그 사람의 지휘관의 공적도 되는 곳이였고 부하가 좋은 일

해서 표창받으면 그게 곧 그 지휘관의 공이 되는 곳이였음...

나는 4년 내내 그런 것만 봐서 그런지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고. 근데 경찰은 그게 아님? 군대랑은 다름?

만약 YES 라면 경찰은 군대와는 달리 부하의 표창이나 상장이 지휘관의 공적이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직속부하가

표창 받으면 질투를 하는지 궁금함...

이 질문에 대한 의도는 따로 없음.. 단지 아직 이 조직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신임의 순진한 궁금증이라 생각하고 답변 바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