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경찰이 꿈이었음. 급식때 생기부에도 장래희망에 경찰공무원이라고 쭉 적혀있음 ㅋㅋ

그래서 십수년전 간부시험의 꿈을 안고 인서울 하위권 4년제 법학과 입학함 ㅋㅋ 동기들한테 경간부 칠거라고 깝쳤던게 지금도 생각남 

하지만 나태한 천성은 어디 가지 못했고 학점 쳐박고 집에만 박혀있다 인간관계 쳐박고 몸뚱아리는 4급 공익 입갤 ㅋㅋㅋ

틀딱이라 당시엔 공익이 무슨 경찰??? 하던 시절이었고 운동은 딱히 잘해본적이 없어서 (체시때 제멀뛰던 시절;;) 내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졸업후 9급 일행 등골브레이커 입갤

필떨이로 3년 지내니 가세가 기울어 자의반 타의반 독립. 근데 독립하자마자 코로나로 일자리 잃음 ㅋㅋㅋ 그와중에 처음으로 지방직 필합함

하지만 열심히 살지 않은 자에겐 꽃길은 어림도없지 모아둔 돈 다털리고 결과는 면탈 ㅋㅋㅋㅋ

취업후 인생을 낭비하며 살다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지방직 두달전 퇴사 ㅋㅋ 근데 뭐 되겠음? 이번 필합은 필컷이야~~

이번기회가 마지막이었구나 싶었는지 면접끝나고 집에가는길에 운전하면서 펑펑울음 ㅋㅋㅋ 2면탈 달성후 재취업해서 더더욱 인생을 낭비하기 시작함.

그렇게 하루하루 개돼지마냥 살고있다가 어느날 세상 착한 부사수가 사기꾼한테 사기 2연타로 쳐맞는걸 라이브로 보는데 이건 아니다 싶고 피는 끓어오르는데 답답하고 뭐 여튼 그러다보니 어릴때 꿈이 다시 생각남.

찾아보니 요즘은 미필도 시험보고 공익출신도 좀 있고 체시때 제멀도 없어졌고 수사부서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 음?

바로 퇴사하면서 프패부터 질렀는데 계단 2층만 올라가도 헉헉거리는 몸뚱아리로 뭐가 될리가 없지 정신차리고 운동부터 시작함.

이제 좀 씹돼지에서 사람으로 변해가는 중이고 (하루에 1400칼로리 언더로 맞춰서 쳐먹음) 재취업 후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서야 자리잡고 공부할 시간이 좀 생김.

필기공부는 재밌는데 30대 후반 바라보는 틀딱이라 어렸을때처럼 운동해보니 바로 무릎에 염증생기고 곡소리 나서 이거 진짜 되는거 맞나? 싶음

일단 면접장까지는 가보고 여기서도 2최불 찍으면 그냥 적당히 인생을 낭비하다 사라질 생각임 ㅋㅋ 돈도 없어 결혼도 못해 가족들도 흩어져 왜사나 싶음 ㅋㅋㅋ

여기 선생님들은 저처럼 인생 낭비하지 마시고 멋진 경찰관이 꼭 되시길!!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