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사 생활 6개월차 신입 입장에서 쓴 선배들 연차별 신입을 대하는 특징임.

물론 회사나 사람마다 다를건데 동기들도 다 비슷한것 같음



25년차 이상 (50대)
- 아들딸뻘이라 신입들한테 잘해줌. 뭐 좀 쉬엄쉬엄 하라던가 먹을거 있거나 그러면 잘 챙겨주고 의외로 따뜻한(?) 경우가 많음. 그리고 정년 몇년 안남거나 일도 많이 없어서 신입들한텐 많이 유함. 일 못하거나 해도 이해해주는 경우가 제일 많음.
대부분 신입한테 일 잘하는건 기대 안하고 그냥 인성좋고 말 잘듣고 대화 잘통하는 애들 좋아함.
대신에 공사 구분(?)을 잘 못하고 신입 사적인 거에 관심 많은 경우가 많음. 본인 입장에서는 관심의 표시 같은데 MZ 입장에선 부담스럽거나 이런걸 굳이 물어보나 느낌



15~25년차 (40대)
- 솔직히 이 쪽 연차가 신입한테 제일 무관심한 경우가 많음. 본인이 멘토(사수)가 아닌 경우도 많고 신입한테 뭐 가르치거나 시키는 경우도 거의 없고 같은 팀이어도 접점 적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신입한테 일 잘하는거 안바라고 여기도 인성 좋으면서 윗사람들한테 잘지낸다는 평 들리면 좋게봄.
이 연령대 앞에서 실수 하면 보통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좀 안좋게 볼수도 있다.“ 라는 말 많이하는데 이때 바로 “죄송하다“라고 하면 좋게 봐준다.
오히려 이 나이대가 50대보다 일은 더 잘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높은 확률로 회사에서 주식이나 코인 붙들거나 주식, 코인 얘기 많이 한다.



8~15년차 (30대 중후반)
- 이 정도 짬이 사수면 일은 확실하게 배운다. 짬도 어느정도 먹어서 회사 일도 빠삭한 짬이고 후배들도 많이 보고 멘토링 해서 애초에 신입들이 뭐 못하는지 알고 신입한테 뭘 기대를 안한다.
여기 연령대는 적당한 선에서 하는 신입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뭐든지 너무 과하게 튀어서도 안되고 너무 부족해서 폐급이면 안된다.
적당한 선에서만 하면 여기 연령대는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이 정도 짬밥한테 존나 폐급짓 하거나 너무 튀려고 나대면 회사생활 존나게 힘들어진다.



3~7년차 (20후반~30초반)
- 사바사겠지만 대부분이 신입한테 엄격한 편이다. 본인 일도 꽤 있고 아직 눈치 보면서 회사생활 할 짬밥이라 신입이 실수하거나 뭐 모르는걸 윗 연차들이랑 다르게 유하게 넘어가지는 않는다.
신입 기준 젊꼰들이 가장 많은 연차이다.
사람은 괜찮은데 일이나 신입을 대하는 자세에서는 빡센 걍우가 많다.
“너 이것도 못하냐?“, “이거 못하면 다른 선배한테 닦인다“, “가르쳐 줬는데 왜 못하냐?“ “나 신입 때는 ~~~“등의 말들을 많이 한다.




1~2년차 (20중후반)
- 본인도 아직 일 잘 모르고 짬 낮기 때문에 멘토로는 잘 안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멘토로 만나거나 회사 내에서는 연령대가 비슷하고 여기도 아직 신입에 가까운 단계라 말은 잘통한다.
본인도 신입인지 얼마 안돼서 어떤거 ㅈ같고 힘든지 알아서 좋은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조언 많이해준다.
이 정도 짬밥들한테는 선배 대우만 잘해주고 폐급처럼만 안하면 잘 지낼 수 있다.




뭐든지 사바사긴 한데 대부분 동기들이나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연차별로 신입 대하는 특징은 비슷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