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학교로 향한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노스백팩+회색츄리닝바지+엠엘비모자 순시생 전용교복들
2. 학교 찾기는 쉽다 뿌옇게 연기나는곳을 찾으면 그곳이 순경준비생 시험장입구!!!너구리 소굴
역시나 교문 밖으로 호각불며 교통정리하는 경찰들
3. 학교로 들어간다 술갤엔 분명 사람들이 나 아우디탄다 나 bmw탄다 나 벤츠탄다했는데 주차장엔 누가봐도 엄마차인 다낡은구형레조가스차만 가득히 주차됨 심지어 백미러에 목주 십자가 걸려있음 ㅋㅋbmw는커녕 그랜져급도 안보임 전부 레조 i30 모닝 스파크 카니발(이건 아빠차) 등등
4. 교실을 찾아들어간다. 가방을 두고 화장실로 향한다 어김없이 엄청난 모닝똥줄....화장실 바닥엔 침이 흥건하다 순시생 너나할거없이 계속 침을 뱉는다 여긴 서울청 시험장인데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가 더 많이 들린다.
5. 교실로 다시 들어온다 10명중 9명이 장정훈 네친구 서브노트를 보고 있다.책만 폈지 다리떨며 서로 긴장하면서도 계속 옆을 살핀다. 순갤에서는 전부 키 183이상에 헐크급 수험생이 90%이상인데 시험장오니 170초반대 비리비리 멸치 수험생이 70%이상 진짜 몸좋은 수험생은 한 반에 1~2명꼴
6. 시험 시작 전 다들 감독관을 보며 부러움과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보며 내 미래의 선배님 보듯이 예의 바르게 대한다.
7. 시험종이 울리고 11시40분 시험이 끝난다!!! 감독관이 말하려고 해도 그때부터는 통제가 안된다. 90분전까지만해도 내선배되실분처럼 행동하던 수험생이 시험을 망친순간 그냥 또 볼 일 없는 짭새새끼다.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표정으로 듣지도 않고 가방 들고 문열고 서로 뛰쳐나간다
8. 복도에서 어김없이 쏟아지는 통화소리!!
"야 존나 쉬웠어!!! 헌법 2번 답뭐냐?? 앗싸 맞았다!! 존나 크게 말함!!! 지들이 못하는 경찰학은 서로 채점 안함 ㅋㅋ 쉬운 헌법만 서로 묻고 답하고 존나 쉽다고 난이도 종결냄 경찰학 서로 답을 몰라 채점이 불가능!!!해봐야 미리 광탈확정되니 서로 안묻고 채점 안하는게 불문율
9. 경단기 접속한다. 컷이 90점대까지 치솟음.
10. 1시간뒤 학원가답안 나옴 순식간에 컷이 80초반까지 떨어짐 의외로 함정이 많았다 낚였다 박스형에서 하나씩 나갓다 번호를 잘못 마킹했다 2번써놓고 3번 썼다 밀려썼다 잘못봤다 감독관이 안바꿔줬다 비행기가 지나갔다 별별 개소리가 다나옴
11. 3시간뒤 경찰청 확정 답안나옴
컷이 또 75~ 80까지 떨어짐 이제 빡치는지 이의신청하자고 우르르 군중몰이 시작.
12. 하루지나고 어짜피 이의신청 1문제 더맞춰도 평균 70도 안나온다는걸 깨닫고 이의신청 포기함 죽고싶다 또는 돈모아야한다 노가다 뛰러간다등등 글올림
13. 이제 다 포기하고 독서실가서 책상에 포스트잇으로 90/90/90 포스트잇 붙여놓고 멍때림 그리고 순갤 접속해서
과목별 강사 추천해달라고 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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