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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생 및 병신들 특징. 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36) 2018.02.14 16:47:44
조회 6406 추천 36 댓글 12


도전 정신이 없다
공부 좀 하다 육개월 남았는데 영어도 생각보다 안되어있고 타과목 기본강의도 다 끝마치지 못한 상태다. 그러면 지레 겁먹고 내후년 시험을 노림.
3개월이 남았든 1개월이 남았든 어떻게든 올해 시험에 사활을 건다는 생각은 없고 남들 죽자살자 공부할 시기에 느긋하게 기본강의나 듣고 내후년 대비한다. 설혹 올해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한번 도전해본 사람하고 반면에 미리 포기하고 기본강의 돌리는 사람하고 비교해서 누가 공부량이 많을까? 내후년 시험때쯤 공부량 부족하면 또 다음을 노리려고?

-융통성이 없다.
자기 공시 시작시기가 시험 전 1년이 남았든 시험 전 6개월이 남았든 공부방법론을 똑같이 가져간다.
1년이 남았으면 기본 커리큘럼, 6개월이 남았으면 기출문제 우선에 기본서 발췌독, 3개월이 남았으면 최근 3년간 기출만 달달 외우고 해당 파트만 확실하게 하고 시험장 들어간다는 생각은 없고, 무조건 기본강의+문풀+기출+요약 순으로 가져가려한다.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거처럼 시간이 부족하면 포기부터하려한다. 왜냐? 자기는 기본강의 문풀 기출 다 돌려야 하거든..


-꾸준한걸 못한다.
그래서 장수생치고 영어 점수 잘 나오는 사람이 없다. 일단 단어든 독해든 뭐든 영어는 꾸준히 해야하거든. 그게 안되니 영어가 안나오고 영어가 안나오니 시험은 안되고. 조금만 하면 금방 눈에 띄게 성적이 나오는 과목만 파려하고. 그게 국사나 행정법.. 그러니 한도 끝도 없이 국사나 행정법 책만 붙들고 있고 이런 과목이 남에게 훈장질하기에 또 제격이고. 그 훈장질에 맛들려서 또 그런 과목만 계속 파게되고..또 잘하니까 공부하기도 재밌고. 그래서 재밌는 과목만 하려하고. 악순환의 연속.
간혹 독해는 잘한다는 장수생도 꽤 있는데 이런 장수생 대부분이 영어점수가 롤러코스트다. 항상 독해는 잘한다는걸 강조하면서 자기는 이해력이 좋거나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걸 강조한다. 노력을 안해서 단어를 안외울뿐이지 지 대가리는 좋다는걸 인정받고 싶거든. 독해도 결국에는 단어를 가지고 덤벼야하는데 가진 밑천이 정해져있으니 조금 모르는 단어 나오면 독해 시망, 자기 아는 단어 나오면 독해 좀 되는날. 그러니 점수가 롤러코스트지.
더 위험한 것은 이런 스타일은 독해때 나오는 단어를 여러번 본 기억이 있기에 자기가 아는 거라고 착각하고 더 안외우려고 한다. 그러니 나올때마다 헷갈리고 헷갈리더라도 본 기억이 있기에 이제 안까먹겠지 하고 넘어가고..


-완벽하려고 한다.
자기 생활 스타일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으면서 교재나 강의는 어떻게든 완벽하려고 애쓴다. 절대 그 시험에 빵꾸가 나오는 교재는 피하려하고 최대한 양이 많은걸 선호한다. 특히나 합격수기에서 누가 이 책봤네 하면 우루루 저책봤네 하면 우루루~ 실상 A합격자는 양이 5정도 되는 국어교재, 9정도되는 국사교재를 봐서 국어는 좀 못치고 국사는 잘침, B합격자는 8정도 되는 국어, 4정도되는 국사책을 봐서 그 반대. 그러면 장수생들은 옳타쿠나 하고 8정도 되는 국어에 9정도되는 국사교재를 선택함. 이러니 공부할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또 그 양에 압도되니 공부가 질리거든. 의욕도 줄어들고. 괜히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이라는 말이 있을까.
상식적으로 어떤 기본서를 가지고 어떤 강의를 들어도 그게 70점만 받을 교재고 딱 80점만 받을 강의일까?
수험이 막판에 멘탈싸움이라는게 여기서 나옴. 자기 보는 교재, 강사 믿고 불안해하지 않는거. 장수생은 그게 없음
그리고 하나라도 안틀리려고 하기에 지엽적인데 몰두한다. 왜? 중요한것은 어차피 많이 보고 이미 이해는 되어있거든. 그러니 지엽적인거 더 봐서 100점 맞아야지. 근데 막상 시험치면 점수가 안나오거든. 공부할때야 중요한 부분이 너무 이해가 잘 되었는데 그게 문제로 떨어트려놓고보니 논점을 못잡겠거든. 이게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조차 모름. 또는 별 의미없는 단어 하나하나가 그전에 확실히 안봤기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거든. 그러니 틀리지. 그리고 지엽적인게 말이 쉽지 그걸 어케 다 카바함? 그러니 그 부분도 놓치고 시험은 망.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하려한다.
공시는 고시하고는 다른데 고시처럼 공부하려한다. 고시공부야 구구단처럼 2단 완벽히 외우면 3단, 다음 4단 식으로 나가야하지만 공시는 안그렇거든. 2단 대충하고 3단 대충, 4단 대충~9단까지 빠르게 대충 끝내고 거기서 부족한걸 채워야하는데 장수생들은 무조건 차근차근 완벽히하려한다.
최대한 빠르게 기본서를 보고 전범위 형식의 문제를 풀어서 100점을 맞든 0점을 맞든 해설을 보고 이해가 되는 순간 전범위를 돌리는게 효율적인데 아직 실력이 안될까봐, 다 틀릴까봐 지레 겁먹고 안하려함. 물론 기본서보고 단원별 보는게 가장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인데 문제는 단원별만 본다는거. 사실 단원별 풀어봐야 가장 앞에 한두문제 말고는 중복되는 문제 맞히고 자위하는거밖에 안되거든.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전범위 풀어서 해당 부분을 찾아본다던가 해서 최대한 모든 범위를 리마인드 시켜서 구멍을 메워야하는데 그걸 못함. 이렇게 해서 조금씩 성적이 나오는걸 확인하고 또 그 맛에 공부의욕도 생기고 할텐데 하루종일 단원별만 풀고 있으니 모의고사는 엄두도 못내고 속도는 안나오고 앞부분 다 까먹고. 그래서 또 좌절하고.
최대한 전범위를 돌릴줄 알아야 취약 과목이 나오고 전략과목이 나오고 자기 공부방법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방향은 올바른지 확인이 가능한데 그걸 못하거든.



-암기할 것을 미룬다
종이를 씹어먹든 포스트잇을 달고살든 두문자를 따든 외울게 있으면 그 떄 바로 외우고 끝내야하는데 그걸 못한다.
장수생들이 웃긴게 이해할거와 암기할거를 기가 막히게 구분을 잘한다. 그리고 이해력도 좋음.
\'아~ 이렇게 이해했으니 이제 이건 외우기만 하면 되네\' 하고 넘어감.
어차피 외워야할거 처음부터 외웠으면 다음에 나왔을때 복습효과도 있고 자기가 잘 외우고 있는지 확인도 되고 정말 잘 외워지는거 안외워지는거 구별이 되서 따로 노트정리나 메모를 할텐데 장수생치고 이렇게 하는 사람을 못봄
어차피 이해는 했으니 다음에 그 내용이 나와도 틀림. 그리고 해설보면 이해가 또 되거든. 외우기만 하면 되니까. 그래놓고 외울거 미뤘다가 또 다음에 나오면 또 틀림.


-노력을 안한다
사실 가장 중요한 특징인데 이게 진짜 장수생의 원인이자 독이다. 왜? 자기 한계를 모르거든. 노력을 안해봤으니까. 엄청나게 다 쏟아붇고 결과가 안나오면 사실 단념도 쉬워. 그런데 대충 공부하고 성적 대충 나오면 이게 장수생되는 지름길이거든. 왜? 자기는 노력을 안했을뿐이지 공부만하면 성적 잘 나올거 같거든. 그러니 포기할 이유도 없고 자기는 노력만 하면 합격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자신감을 가지게되지. 자기는 공부 안했을뿐이라는걸 잘 알기에. 원인모를 자신감에 공부는 안되고 시험은 낙방하고. 그럼 또 노력안한 핑계로 이제 열심히 한다는 목표로 1년 보내고. 그렇게 한해두해 지나면 애초에 탈락했을때의 절망감은 커녕 불합격해도 어떤 마음의 동요도 없게되는 경지. 그래도 괜찮아. 왜? 자기는 열심히 안했을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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