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1차 합격했고 너무 주말에 무료해서 옜날 수험생 시절 생각하던 차에 나같은 애들 있을까봐 글 하나 적고간다 ㅋ 도움 됬으면 좋겠다.

우선 내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태어나서 순경 공부할 때까지 공부 절대 안해봤다. 그나마 내가 이해는 할 수 있었던 게 영어였던게 순경공부하기 전 전문대학교에서 영어캠프라는 것을

했었는데 거기서 외국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들어서 영어 공부를 했었어. 물론 수험영어? 시험에서 치는 영어는 내가 추구하는 바와 거리가 멀어서 조금 멀리하고

기본적인 문법만 알고 예로들면 주어 동사 보어 목적어 이런 자리 ?영어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정도만 알고 나머진 생활영어 이정도만 공부 했었어. 이거 외엔 공부한 적 하나도 없었다 ㅋ

그렇게 전문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전문대학교에서 취업시켜주는 곳 갔는데 무슨.... 강제노역비슷한 알바같은데를 취업시켜주고 내가 이따구로 살다가는 미래가 없다라고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선택했던 게 공무원인데 나는 어릴때부터 복싱선수도 했었고 운동을 취미삼고 있었기 때문에 행정직이나 이런것들은 도저히 내 적성과 맞지 않아 경찰을 선택했다.

그런데 경쟁률이 너무빡세서 솔직히 겁많이 먹고 할지 말지 고민만 몇개월 하다가 이렇게 뒤지나 저렇게뒤지나 이상태로는 답없는건 마찬가지다 해보고 안되면 뒤지던지 하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가산점. 실용글쓰기 2점 태권도단증 운전대형

내가 얼마나 빠가였냐면 실용글쓰기 남들은 1번보고 가서 4점땄다고 하는데 나는 책한권사서 그거 다 풀고 모의고사 오지게 처풀고 객관식 문법까지 공부하고 갔는데 552점으로 겨우 2점 땄었어.태권도 단증은 어릴때 따놓았던 것이고 그래서 실용글쓰기를 다시 칠까 하다가 도저히 자신 없어서 그냥 운전면허를 땄다 ㅋ

본격적인 공부

처음 공부 정말 열심히했어 물론 공부안하던 놈이라 집중력이 딸려서 시간을 꾸역꾸역 채워넣었긴 했지만... 6시에 기상해서 7시~9시 운동하고나서 또 12시 까지 공부 이렇게 매일매일 했었어.그런데 진짜 몇달이 지나가도 내가 공부를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도저히 갈피가 안 잡히는 거야. 진짜 그때 포기하고 한강 갈 뻔 했다.

그렇게 해서 안 해본 짓이 없다.유튜브로 공부법도 보고 수기도 많이 읽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국에 답은 아주 간단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첫번째는 인강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거다.내가 생각하고 내머릿속에서 답을 출력해서 풀어야하는 시험에서 계속 인강처보고 문풀도 인강처보니까 인강 끝나고나면 아무것도 안 남아있다는 걸 내가 깨달았어ㅋㅋㅋㅋㅋ.그때부터 공부는 내가 해야겠다.해서 국사나 영어는 스스로 공부하고 공부한 부분 기출문제 풀고 틀린부분 체크해서 틀린부분을 다시 요약집이나 기본서에서 체크하고 그걸 공부하고 한 과목씩 공부 해 나갔고 법과목은 처음에 도무지 읽히지가 않아서 2번씩 강의를 봤다. 강의를 보고 무슨 말 인지 알게 됬을때쯤 부터는 위에 같은 부분처럼 기본서+기출 반복했다 ㅋ.

물론 이게 누구나 다 아는 답이겠지만 하나 쟁점을 말해주고 싶은 게 무엇이냐면 기출문제에서 무엇이 나오는 지 쟁점을 잘 알아야한다. 기출문제에서 처 나오지도 않았는데 기본서보면서 시간 오지게 낭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무조건 체크해나가라 기출풀고 무엇이 나왔는지 기본서에서 확이하고 그 부분으로 쟁점 확인하고 가라.그리고 그렇게 한번 회독을 하고나면 대충 무엇을 해야 할 지 재료가 정리 되있을 거다.그걸 위주로 진짜 무한반복해라. 다른 문제집 이딴거 다 필요없다.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 한 권을 아주 씹어 먹는다는 생각으로 그걸로 공부해. 진짜 이게 답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내와 절제다.

위 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건 똑똑한 머리가 필요 한 게 아니라 바로 견디고 묵묵하게 해 나갈 수 있느냐는 인내와 절제라는 이 말이다.

꼭 원하는 목표 이루기 바라고 ...이만 글을 줄인다.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