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지원하고 필불각 보여서 미리 불합격 수기 씀. 이유는 여기오는 초시생들이 나같은 실수 하지 말라고.
오늘 점수는 국사80 영어80 형법70 형소법75 경찰학85(경찰학 존나 멘붕이였는데 찍은게 재수좋게 몇개 맞음, 찍은거 다틀렸다 치면 70점)
어머니 건강이 작년부터 안좋으셔서 빨리 안정적인 직장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입문하고 초반 3개월 병신짓을 많이해서 반성문 삼아 씀

1.인강의존: 가장 후회하는짓 베스트1 좆밥점수인 토익 780밖에 베이스가 없고 이과충이라 고딩이후로 한국사 공부해본적도 없었음
             처음 네이버에서 이리저리 검색 좀 하다가 ㄱㄷㄱ 프패를 지르고 국사 고종훈 형법 형소 김중근 경찰학 안종우로 입문하고 기본강의를 들었는데 그냥 멘붕
             씨발 한국사야 뭐 시대흐름타면서 고종훈이 잘 이해시켜줘서 어느정도 따라감 다만 내 빡대가리의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까먹었음 문제는 형법 형소법 경찰학.....
             이건 뭐 처음들을때 두문자건 뭐건 그냥 외계어 듣는줄 알았다..... 여기서 당연히 그 아까운시간동안 기본강의 반복만 존나함 시간들여서 계속 반복하고 눈에 익히면 문제도 풀릴꺼라고 착각함...
             당연히 현실은 안그럼 강의 반복해서 들어봤자 느는건 없었음...그냥 처음 1회독을 제외하고는 얻는게 없었음 그나마 용어들이 조금 익숙해진거? 그거 하나. 내가 병신이지
             뒤늦게 기출을 입문하고 존나 틀려서 2차 멘붕.... 그때 순갤있는거 알음 여기서 기출무한반복해라는 조언 얻고 새해 막 시작되고 기본서 혼자 읽으며 기출만 되는대로 존나 팜
             거의 4회독 동안은 맞췄던거도 틀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음...

2.60일작전 어거지로 들은거:먼저 60일 작전 깔려는게 아님 그저 내가 기출소화도 완전히 못시켰는데 그냥 커리라고 무작정 입문하고 피만봐서 니들은 우선순위를 60일보다는 기출반복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는 의도임
                               어줍잖은 실력(60~70점대)는 그냥 기본서 같이 봐주면서 기출만 존나 파는게 백번 났다. 난 진짜 복습테스트 풀다가 찢어버림 존나 틀려서...순전히 내 공부량 부족이지만

3.학원 모의고사에 멘탈깨지고 중간에 몇번 손 놓은거:난 지금 받은점수가 역대 최고점수임(영어 제외) 한국사는 학원모고 70이상 나온적 없고 형법 형소법은 60점대 경찰학은 50점대였음(이상하게도 모고만 보면 알던것도 헷갈림)
                                                          근데 막상 시험쳐보니 그냥 학원모고는 학원 모고임... 점수 낮다고 너무 머리 쥐어뜯진 말자.. 난 멘탈병신이라 많이 심란했었다.
                                                          줄담배 태우고 진짜 모의고사 쳐본날에는 온갖 병신짓 다함. 물론 학원모고 잘치는놈이 붙을확률 훨씬 높은건 팩트다. 나도 결국 합격권에는 못드는 점수고
                                                          그래도 괜히 공부 잘 안되거나 할때 안된다고 손 놓지는 말고 최선을 다하자..주위사람들은 우리 합격하는것만 기다림.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이번에 합격각 나온분들은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한만큼 보상받은거에요. 그리고 저처럼 불합각 보이는 사람들도 얼른 다시 마음 먹고 달립시다 9월 1일 얼마 안남았어요. 힘내서 같이 중경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