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봤을때

경찰은 나랑 안맞을꺼같다는 생각을 하거든..

일단 난 성격부터 내향적인성격이기도 하고.. 말수도 적고

군대에서도 소심하고 소극적인성격때문에 좀 힘들었어.

욕도 좀 많이먹고 상,병장되서도 후임들한테 짬대우도 잘 못받고

리더쉽도 없고 자기주장도 뚜렷하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내가 경찰을 준비하는 이유.. 뭐겠냐?

그나마 필기시험이 쉬운편이니까 하는거지.. 물론 나한텐 존나 어렵고 버겁고 힘들다.. 지금 1년4개월째야 순경공부 시작한지..

합격할 가능성도 불투명하기도 하고

근데 그렇다고 경찰준비 포기하면 진짜 당장에 내가 할수있는게 없다

고졸이고 뭐 딱히 자격증? 기술 ? 그런게 있는것도 아니고

식당서빙 알바 해본거말고는 뭔가 일해본경험도 없어. 걍 아무것도 없다 난...

그리고 친구도 없다. 연락할사람 진짜 단 한명도 없다 진심으로.

혹시나 내가 경찰 합격한다해도 가족말고는 합격소식 전할만한 사람이 없어. 

아 진짜 어찌해야할지 갑갑하다.. 물론 경찰준비 말고는 내가 할수있는게 없어서 어쨌든 계속 경찰공부 하긴할껀데..

막막해 그냥.. 만약에 경찰 합격해서 경찰된다해도 운전연습도 해야하고 성격도 고쳐야되고..

경찰도 아무래도 계급사회라서 군대랑 돌아가는 시스템이 비슷하잖아.. 뭐 군대랑 다르긴 다르지만..

존나 얼 탈거 같은데.. 하씨발 이런생각하는 내가 너무 병신같다.. 나 진짜 성격 너무 개찌질한거같다..

생긴건 괜찮게생겼다는말 솔직히 많이 들은편이거든.. 아.. 시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