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들 안녕 준비한지 반년된 여경준비생임 20대 중반
주절주절 넋두리 하고싶어서 쓴 영양가없는 글임

경행입학했을땐 마냥 경찰이 하고싶어서
또 잘할수있겠다 생각해서 스스로도 패기넘쳤던거 같다
근데 세상인식은 또 다르더라고 처음 여경관련한 기사의 댓글보고 충격안받았다고하면 거짓말이겠지
나또한 사람들이 욕하는 여경들의 사건에 대해선 실망했었다
문제는, 내 멘탈인거같아 고1때부터 경행과 갈려고 했고 나름 알아주는 곳에 합격해 고시만 보면 되겠다생각해서 앞만봤어 다른 직업 생각안하고..
근데 여경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나둘 접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듣게되니 여자인 나따위가 경찰할 자격이 될까 생각할정도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졌다. 공부할때도 방해되고.. 이 장래희망만 보고 학창시절 다 보냈는데 이제와서 사람들인식에 흔들리면 의지가 약했던건가.
남자로 태어나지않은 자신이 원망스럽고 작은 체구도 싫고 그렇다. 요즘은 남자들이 너무 부러운거같아
참고로 난 체력시험 동등하게 보는것 찬성하고 여경많이 안뽑는것에대해 불만없는 사람임돠 내 글에선 성별갈라서 싸움하지마영 혹시나싶어섴
합격도 안했는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냐고한다면 맞는말입니다만 나는 어릴때부터 장래희망에대해 진짜 고민많이하고 심사숙고했던지라 훗날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면 바닥이 무너지는듯할거같아
만약 내가 일을 못했을때 욕먹고 까이는건 내 탓이니 정말 괜찮은데.
나는 하지도 않고 생각도 안한 다른사람의 잘못을 본 타인이 같은여자인 나도 그럴거라 여기며 선입견 가질거같은게 왜이리 무서울까. 내가 쓸데없는 걱정하는거 맞지?
아직 세상은 묵묵히 내가맡은일 열심히하면 인정해주는 세상입니까 님들.. 어떻게하면 다시 멘탈잡을 수 있을까
이제와서 다른직업 준비할 용기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