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여름부터 공시계 뛰어들었습니다. 운좋게 하반기 지방직 합격후 7급 준비중입니다. 간부직도 준비중이라 경찰카페도 가입했습니다.

작년 가을까진 현강듣고, 그 후부턴 인강듣고 독서실에서 공부중입니다.

냉정하게 조언 몇가지, 주제넘지만 해 보겠습니다.

수능잘봐서 좋은대학가기보다 훨씬 쉬운 시험입니다. 9급이나 경찰이나.

근데 왜 떨어지고 장수생들이 생겨나는가.

제가 작년 여름부터 공부하면서 경악을 한건데요.

사람들이 너무 게을러요.

새벽 지하철 첫차 타고 노량진가면, 독서실 텅텅 비어있네요. 8시는 되어야 사람들 좀 차네요.

점심즈음되면, 사람들 밥먹으러 사라지고 한시간즘 뒤에 어슬렁어슬렁 기어들어오네요.

또 졸리니까 엎드려 자요.

진짜 게으른 사람들 투성이에요.

그리고 두번째, 왜이렇게 커뮤니티를 좋아하는지.

그놈의 워라벨 서열 이런거가지고 피 튀기듯 싸우네요. 여자들은 아이패드로 딴짓하고.

인터넷에서 일행 경찰 이딴걸로 왜 싸웁니까...

공부가 그렇게 하기 싫으면, 차라리 그시간에 운동을 하는게 좋아요.

마지막 세번째, 남 조언은 죽어라 안듣네요.

영어가 중요하다고 영어를 잡아야, 시간싸움인 공시 합격한다고 해도

남들 결국엔 다 맞추는, 한국사만 겁나게 하네요. 일행이든 경찰이든.

시험이 어렵든 쉽든, 해동한국사 기본서 통독하면 난이도가 어떻든 90이상 나옵니다. 4월 국가직도 90나와요.

다른시험은 7분 95 컷이구요.

국어는 한자, 영어는 독해 단어, 행정학은 기출 이렇게 해야한다고 겁나게 말해도, 지들 하고싶은대로 하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그러네요.

장수생중에 아침형인간 새벽형인간 얼리버드인간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장수생중에 영어 고수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장수생중에 워라벨 인터넷 커뮤니티 좋아하는사람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윌비스 현강 합격생 기준이였습니다.

거의 처음으로 여기다 글 쓰는 계기는, 윌비스 드림타워 12층 독서실에서

허수들 보다 짜증나서 씁니다. 엄마한테 돈달라고 12층 계단에서 투정부리다가, 여자랑 데상트 커플 맨투맨 입고 돈까스 쳐먹으러다니는
신광은 형소법 들고다니는 친구 보니까 내 가슴이 미어집니다.

여러분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고(7시 아니고 5시), 영어 꾸준히 하시고(성기건 에센스 구문독해 추천합니다), 실모 꾸준히 푸시고(시험장에선 몸에 배인것만 발동됩니다) 그러면 그 어떤 돌대가리라도 합격 가능합니다.

경찰은 공통 80씩만 맞아도 되잖아요. 노량진 좆병신동네잖아요. 얼렁 합격해서 끝내세요.

여기 종종 오는데, 정신나간놈들 너무 많아서, 솔직히 강넌거 불구경하는느낌으로 즐겼었습니다.

그래도 주제넘지만, 조언 한번이라도 해서 실수생들에게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태클은 안받습니다. 제 의견이니까요. 근데 틀린말은 없을겁니다.

다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