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처럼 쓴다 어제 처음으로 죽어버릴거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내정신이 이렇게까지 썩어 문드러진적이 없었는데 어제오늘 정점을 찍는것같다 공부 좀 그만두고 너 놀고싶은대로 살고싶은대로 살다가 정말 공부를 해야겠을때 다시하라는 엄마 말씀들을걸 아버지한테 이 말을 드리기가 무서워서 용기가없어서 말못하고 그렇게 17년 1년을 버렸다 최근에 다시 공부해보자고 많은대화 많은다툼도 했지만 정작 중요한 내상태는 깨닫지 못하고 말씀도 드리지못했다 담배를 끊으면서 몸무게는 20키로가 불었고 어제오늘 담배를 샀다 버렸다만 몇번은 한것같다 그동안 참고참았던게 터진걸까 담배를 10개를 태워봐도 진정이 되질않는다 내가 살면서 누구를 때리고싶고 콱 반쯤 죽여버리고싶은 적은 있어도 내자신이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한적은 없었는데 어제만 이생각을 몇번을 한지 모르겠다 잠시 일시적인 생각인걸까 다시 거짓말처럼 월요일이되면 아무렇지 않은듯이 마음먹은것처럼 다시 공부를 하게될까 아니면 여전히 이것도 저것도 아닌채 또 시간만보내며 아버지께는 아무 말도못하고 또 그렇게 지나갈까 내가 공부를 아예 하기싫은걸까 아니면 너무오래 이런생활을해서 지친걸까 처음이 어렵다고 다시 책을피고 앉아있으면 어느새 적응이될까 공부 좀 그만두고싶다고 말하면 어떻게될까 실망하시겠지 나를 놓아주실까 설령 놓아주신대도 내가 행복해질까 내 생각대로 살아보니 별거없다며 다시 공부하겠다면 어떻게될까 너무 내생각만한걸까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아들이 이러다 죽겠다는 말을들은 엄마는 어떠셨을까 어제와 오늘은 내가 아닌것같다 아닌가 이게원래 나였을까 그동안 무서워서 숨어있었던 걸까 열심히 마음 잡아가며 공부할 사람들에게 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