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재명이를 미워하는 건 그 거짓말 영향이 커.하도 거짓말이 많아서 그걸 다 지적하기가 피곤하지.닝겐을 때려죽인 것처럼 글을 써놨는데 실제로 확인하면 약간의 다툼과 몸싸움과 찰과상이 있을뿐이야.그 거짓말로 상대방을 모함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 놓는 거야.

경기도에는 타 지자체와 달리 평화부지사란 이름의 고위 직책이 있어.그런데 재명이는 그 평화부지사가 한 일을 모른다고만 해.평화부지사가 사기 결재서류를 만들어서 자기를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어.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야.

백현동을 추궁하면 박근혜가 협박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대장동을 추궁하면 윤석열이 그 꼴을 만들어 놨다고 해.자기가 싸인을 해서 이뤄진 사업이 다 그 모양이야.

자기 입으로 말한 걸 바로 다음 순간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안다'고 말을 바꿔.

대장동 비리가 벌어져서 추궁에 들어갔고,실무책임자가 김문기라는 분이야.그런데 이재명이 이 분을 모른다고 오리발을 내밀어.대장동 사업이 얼마나 큰 사업이냐?그런데 지자체 책임자라는 닝겐이 그 사업에 관련이 있는 닝겐을 모른다는 거야.

소수의 그룹이 같이 여행을 다니면 서로 원하든 원치 않든 안면을 트게 돼 있어.그 일행이 암만 하위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야.특히 얼굴을 익히는 게 직업인 정치인이라면 없는 인연도 만들어서 인간관계를 맺게 돼

그래서 이런 사진이 공개가 됐어.

재명이 오른쪽 귀에 골마커가 있고,이게 골프에 쓰이는 걸 붙여놓는 게 골프쟁이들의 습관이어서 골프를 쳤다는 정황 증거가 된다는 주장이거든.물론 이게 골프를 쳤다는 증거는 아니지만 해외 여행을 가면서 그렇게 달고 가는 건 이상하잖아.누가 봐도 골프를 쳤다는 주위의 얘기를 뒷받침하는 걸로 보여.

그런데 이건 원본 사진은 아니야.원본 사진은 이런 거지.

이 사진을 둘러싸고 재명이의 맨 위 짤방의 발언이 있었던 거야.그러니까 듣는 닝겐은 다 재명이가 '골프를 안 쳤다'고 주장한 걸로 이해를 하게 돼.왜냐하면 이야기에는 맥락이 있고 재명이는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왔기 때문이거든.

법원의 판단은 재명이의 사진은 조작된 거고,재명이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는 안 했다는 거야.여러 명의 판사가 모여서 이렇게 결정을 한 거야.

사진 조작이란 건 이런 거야.

재명이는 가난한 소년공 팔이를 했고,윤두창은 부르주아라고 이런 사진을 만들어서 공개했어.

가난한 재명이의 사진 원판은 이거야.

자기 동생들과 유원지에 놀러가서 찍은 컬러사진이지.

이런 게 전형적인 사진 조작이거든.

재판부는 문맥을 통해서 주장하는 내용의 뜻을 파악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이 재명이의 발언을 조각조각 잘라서 거짓말이 아니라고 판단했어.표현의 자유라는 거지.

법상으론 재판부의 판단이 맞을 지 몰라.

그런데 국민 법감정으론 위의 것은 주장의 포인트를 맞추기 위한 트리밍일뿐 재명이가 골프친 현장사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돼.반면 아래 것은 상대방을 부르주아로 폄하하기 위해서 자기의 본 모습을 가짜로 만들어낸 거라고 느끼게 돼.왜냐하면 사진은 현장을 그대로 잡는 도구인데,그 사진이 흑백과 컬러로 나뉘어 있으면 보는 이에게 주는 인상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야.

그래서 가짜가 문제가 되는 거지.

그런데 위의 재명이 골프 짤방은 이렇게 되는 거야.

좌측이 조작사진 우측이 원본사진이야.

너님이 좌측을 보고 우측을 봤을 때 인상이 아주 달라지니?

김문기의 얼굴을 왜 저렇게 지웠을까?

참 모르고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