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는 16세기에 발표 된 작가 세르반테스의 유명한 명작소설이다.

내용은 스페인 시골구석의 귀족이자 지주인 돈키호테가 하는 일 없이 백수로 지내면서(귀족이다보니) 

기사도소설(스페인판 무협소설)만 허구헌날 읽다보니까 정신병에 걸려서 자신이 정말로 기사도 소설 속의

기사라고 생각하게 되어 시종인 산쵸와 함께 당나귀를 타고(정신병으로 명마로 보임) 풍차(드래곤으로 보임)와 싸우거나

시골 아줌마(미녀 공주로 보임)를 에스코트 하는 등의 기행을 일삼는 정신병자를 다룬 소설로.

파이날판타지7의 주인공인 클라우드를 보면 동키호테라는 캐릭터와 매우 겹치며 그 기행 또한 같다.

솔져는 돈키호테에서의 기사와 같은 포지션으로 주인공인 클라우드(돈키호테)는 사실 아무것도 아닌 엑스트라 쪼다남이지만,

자신을 솔져(기사)라고 여기는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스토리를 가지는데.

돈키호테와 다른 점은 돈키호테가 풍차를 드래곤으로 여기고 싸운다거나 한 것과 다르게

클라우드는 자신을 영웅(솔져, 잭스)라고 여기고는 실제로 신라컴퍼니, 세피로스에 맞서 싸워 세상을 구해낸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정신병자가 자신을 영웅으로 착가한다는 플롯은 돈키호테의 그것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할 수 있으며.

말하자면 ff7은 세르반테스의 고전소설 '돈키호테'를 변주한 현대판 돈키호테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고전명작이라는 탄탄한 베이스에다가 일본덕후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어째서 이 게임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