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즈롱 사의 게임 세 개를 보자

맨 위부터 천지겁(중국), 강연금(일본), 아르케랜드(한국)라는 각각 다른 게임임

근데 ㅅㅂ 다른게임 같이 보이노? 심지어 다른 회사면 아 요즘 이런 장르가 유행이구나 하고 양산했겠거니 납득이라도 가능한데 이건 다 같은 회사 겜임

어케 된거냐면 즈롱 사에서 천지겁이라는(뭐 이거보다 원조 겜 있다 카더란데 별로 중요하진 않음)게임을 먼저 중국에서 만들고, 이 게임 시스템 그대로 ip만 바꿔서 마치 스킨 바꾸듯이 강연금을 덧칠한 다음 일본에서 강연금이란 게임으로 출시한거임

그 다음은 한국에 아르케랜드를 출시한건데 문제는 대 -- 국 짱깨가 고작 코딱지만한 한국 유저들을 위해 새로 ip를 구상해 아르케랜드를 냈다? 그럴리가 있노?

보니까 즈롱 게임사는 저 원조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하고, 여러 나라를 거쳐 보완, 수정을 거친 버젼의 완성형 게임을 '글로벌'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었고, 그 게임이 바로 '아르케랜드'임.

그걸 왜 한국에 먼저 출시했냐? 그야 한국이 말 그대로 "테섭" 이기 때문임 ㅇㅇ

수정 보완을 거친 완성형 게임을 세계에 내보이기 전에 먼저 한국에 출시해 최종 검토를 하는거임

그럼 한국 입장에서 문제는 이거임.

아니 한국에 선 출시한 같은 게임이 글로벌로 다시 출시된다면, PVP나 협력전이 있는 게임 특성상 우리도 사람 많은 글로벌서버에서 하고 싶은데, 글섭에서 한국인들도 플레이하게 해 줄까? 애초에 한국어 지원을 해 줄까? 란거임

즈롱사 입장에선 한국만 쏙 빼놓고 글로벌 출시를 한다고 해도 '너넨 이미 너네 전용 서버 있잖아.' 하면 그만이고 애초에 이렇게 하는게 미리 출시한 게임에 과금한 사람도 있겠거니 등등 여러 사정과 지금까지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더 개연성이 높음

그래서 이 사실을 모르고 한섭에 미리 출시한 아르케랜드에 현질을 해버린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지는거임. 글섭이 출시하면 고립된 섭은 망하는게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의 통계가 보여주기 때문에, 글섭 출시하면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이 겜은 급속도로 망하는 거거든

아르케랜드는 애초에 랑그릿사 같은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기대하던 겜이고, 이런 사실을 랑그릿사류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은 대부분 알고 있거나 얼마 안 가 알아버렸기 때문에 겜을 섣불리 시작하기 꺼려지는 거지 ( 근데 지금은 ㄹㅇ 모바게 할만한게 없어서 슬금슬금 유입되는 중이긴 함)

본인 니케 ㄹㅇ 망한거같아서 아르케찍먹하러갔다가 이 사실을 깨닫고 놀란가슴에 글 쓴다

세줄요약

1. 아르케랜드는 한국에 베타테스트버전으로 선출시한 게임이다.

2. 글로벌로 완전히 똑같은 게임이 곧 나온다.

3. 그 글로벌버전에 한국은 빠져있을 가능성이 크며, 그때가 되면 한섭 아르케랜드는 망한다.

만약 아르케로 갈아탈 니붕이들은 현질은 최대한 자제해라... 글섭 행보 보고 결정하는게 현명할 거 같다.... 가장 좋은 건 글섭에도 한국어 지원 하는거고, 그때되면 지금 아르케랜드에 현질한 고래들만 족쇄잡히고 다들 글섭으로 넘어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