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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 파이널판타지7 v0.0 -9-

신파극장(58.236) 2022.12.18 15:49:28
조회 27 추천 1 댓글 0



세사람은 드디어 마황로의 노심이 있는 브릿지에 이르렀다.


"여기가 마황로의 중심, 이제 폭탄을 설치할 거야."

제시가 말했다. 


"다왔어. 다왔다고! 마황 때문에 숨이 막히는군."

바레트가 말했다. 그는 한껏 고양된 듯이 보였다.

"이거 떨리는데?"


"겁 먹은 거냐?"

클라우드가 물었다.


바레트는 버럭 화를 냈다.

"그럴리가 있겠냐! 오랜 꿈이 이뤄진다는 기쁨의 표현이라고! 그나저나 바닥이 안 보이는군..."

그리고는 마황로가 뚫고 있는 지면의 거대한 구멍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떨어지면 그대로 별의 중심까지 직행인건가...?"


"아니, 마황로가 널 빨아들이겠지." 클라우드가 말했다.


"쳇, 살벌하군."


두 사람은 제시를 그 자리에 두고 사다리를 타고 브릿지로 내려갔다. 이윽고 1번 마황로 본체의 관리부 앞에 당도했다.

바레트는 클라우드를 앞서 관리부로 걸어가 클라우드를 돌아보며 팔을 펼쳐보였다.


"그럼 이제, 네가 신라가 보낸 개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시간이다. 폭탄은 네가 설치해라."

허리춤의 힙색에서 검은 고무테이프로 외부가 완전히 감아진 채 타이머를 달고 있는 사제폭탄을 내밀었다.

"티파의 친구라는 것만으로는 믿을 수 없지, 동료가 되고 싶다면ㅡ"


클라우드는 그의 말을 잘랐다.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 거냐, 난 고용된 것 뿐이다."


바레트는 약이 오른듯 이를 악물었다. 버럭 고함을 지른다.

"그럼 시키는 대로 해!!"


클라우드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가 내민 폭탄을 덥썩 쥐었다. 실실 웃기 시작한 바레트를 뒤로 하고 마황로의

관리부 앞으로 걸어갔다.


"윽!"

갑자기 클랑우드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왜그래?"


검은 깃털이 하나 떨어져 내린다... 바닥에 닿는 순간 재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클라우드는 놀란 눈으로 그것을 주시했다.


"뭐하냐고."


"...아무것도 아니다."

클라우드는 폭탄을 관리부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밸부가 있는 곳에 부착하였다.

"타이머는 얼마로 설정해야 하나?"


"네가 정해라."


"30분으로 하지."


바레트는 '헛!'하고 가소롭다는 듯 실소를 내뱉었다.

"쫄기는."


클라우드가 타이머를 맞추고 가동 스위치를 누르려 하는 찰나 '파앗!'하는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거대한 기계체가 튀어나왔다가 다시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릴 속인 거냐!"

바레트는 머신건을 즉시 클라우드에게 겨눴다.


팟!


다시 기계체의 소리가 들려오더니 두두두두두! 하는 소리가 가까워졌다.


"온다!"

클라우드가 외쳤다.  동시에 붉은 강철로 이루어진 거대한 전갈형 기계병기가 두 사람 앞에 떨어져 내렸다.


촤앙! 파파팍!


"으악!"

전갈의 육중한 기계꼬리가 두 사람을 노렸다. 바레트는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굴렀다. 클라우드도 발을 굴러 멀찍이로 날아내렸다.


"우라얍!"

투타타타타타타! 바레트가 누운채로 머신건을 발사했다. 


티티티티티티팅!


적 가드스콜피온의 강철 외피에 탄환들이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다. 


"이봐, 이 녀석에 관해 아는 거 없어?"

바레트는 클라우드에게 외쳤다.


"가드스콜피온... 전투용 강화장갑이다, 스위퍼와 마찬가지로 번개에 비교적 약하다."


투두두두두두-

가드스콜피온의 양완 기관총이 땅바닥에 불꽃의 선을 그리며 쓰러져 있는 바렛트를 사격했다. 


"칫!"

바레트는 데굴데굴 굴렀다. 총탄의 선은 그의 옆을 스쳐 그어졌다. 


"먹어라아!"

바레트의 오른팔 머신건이 변형하여 사방으로 확장되더니 수 발의 미사일이 발사 됐다. 


피유웅- 퍼퍼퍼펑!


가드스콜피온과 그가 서있는 일대에 폭발이 구름들이 피어났다.


"별로 소용 없는데?"


"마법으로 공격하라고 했다."


"물 먹이려고 한 소린 줄 알았지.


클라우드는 짜증섞인 숨을 내쉬었다. 그는 휘둘러지는 전갈의 꼬리를 피해내는 동시에 전갈의

하부의 여섯개의 기계 다리들을 노리고 들어갔다.


"섬!"


파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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