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유명사의 남발

고유명사는 어쩔 수 없을때 혹은 너무나 독창적이라 통상 어휘로 묘사가 힘들때나 만드는거임. 글을 읽기쉽고 간결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작가의 덕목 중 하나지.

그럼에도 짱깨 스작들은 한자의 고유명사화에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꼭 좆같은 한자 고유명사를 새로 만듦. 불필요한 것들조차 하나하나 고유화해서 가독성을 씹창내버림.

2 도입부 등한시

이야기의 시발점이자 완결까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가장 중요한 파트중 하나임.  도입부에다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충분히 넣는건 작가들의 기본 소양임.

도입은 밑그림과도 같아서 이걸 잘 만드는 것으로 소위 말하는 수미상관을 노려볼 수 있고, 전체적인 완결성이 강해지면서 맛잇는 텍스트가 됨. 하지만 짱깨 스작들은 그냥 임팩트 하나만 보고 다른건 죄다 버려서 도입부가 그런 가치가 없음. 딱 호객 수준.




3 캐릭터 푸쉬

핵심 활약이든 조력자로서의 존재감이든 중요한 것은 여러 캐릭들과 어울리면서 그 와중에 빛나야 한다는 거임. 그래야 대조가 되면서 푸쉬가 의미있게 되고 캐릭터의 매력으로서 작동하게 됨.

근데 이 병신들은 불도저마냥 다른 캐릭들까지 밀어버려서 허허벌판에다 그 캐릭터 하나만 두고 존나 강조해대는 짓을 함.





4 기본 작법 무시

시점, 3구성, 개연성/핍진성, 가독성, 묘사 전환 이런것들은 글쓰기로 밥벌어먹는 사람들의 기본인데 이런것도 무시하는 스작이 많음.

가령 묘사만 해도 행동으로 해야 할 때가 있고, 장면을 그러내야 하는 경우도 있음. 은유 같은걸 쓸 때도 있지. 구성도 마찬가지로 평면적으로 하는게 기본이지만, 이야기를 재밌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액자식도 종종 씀. 이런 식으로 필요에 따라 여러 작법을 오가면서 밸런스 있게 쓰는게 좋은 텍스트의 기본이 됨. 핍진성과 개연성을 어디까지 확보하고 또 양보할지도 중요한 포인트임.

근데 짱깨 스작들은 그런거를 잘 안하고 도입부에서 얘기했던 거마냥 임팩트에 너무 집착해서 소위 말하는 '뽕'을 채우기 위해 다른것들을 희생해버림. 그래서 그 장면 하나만 놓고 보면 괜찮은데 싶어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면 개좆박게 되는 경우가 빈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