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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판 최신 근황
새로운 적인 코닥스 왕과 블랙만타에 맞서기위해 1편의 빌런이자 동생인 옴을 감옥에서 해방시킨뒤 같이 모험을 떠나는 아쿠아맨의 로드무비 아쿠아맨 로스트 킹덤의 흥행이 중박은 쳤지만. 그대로 막을 내린 DC 확장유니버스 그 뒤를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콘텐츠 총괄자로 선임되고DC 유니버스의 리부트가 시작되었는데2025년 7월 개봉예정인 DC 유니버스 리부트의 첫번째 영화 슈퍼맨에 앞서 크리처 코맨도스라는 애니메이션이 DC유니버스 리부트 첫작품이 공개되었음 이 작품의 원작이 되는 만화는 1980년초에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래된 고전 괴물들이 활약하는 작품이었는데 애니메이션도 수어사이드의 캡틴인 릭플레어의 아버지인 릭플레어 시니어를 중심으로 G.I로봇[1962년 데뷔]에릭 프랑켄슈타인[1948년데뷔] 위즐[1985년 데뷔] 등 오래된 캐릭터들의 팀업으로 이뤄져 있음..그리고 저번주에 전체 7화중 2화가 공개된 크리처스 코맨도스는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음IGN에 의하면 사랑스러운 괴짜들, 멋진 음악, 그리고 수많은 농담과 폭력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함 그리고 11일뒤 공개될 예정인 마블의 애니메이션 왓이프 시즌 3내년에 맞붙을 슈퍼맨과 캡틴 아메리카 4에 앞서 DC와 마블이 애니메이션으로 전초전을 붙는데 과연 승자가 되는건 누가 될까
작성자 : 언성을높이지마라고정닉
agf 양일 코스하고 후기
이번 agf 뭐할까 고민하고 고민할때 림버스? 명방? 유희왕? 온다는 소식 듣고 코스를 정하긴 했었음 우선 유희왕 이번테마가 dm이라 하더라고 그래서 그시절 애들 뭐있나 했는데 이놈이 떠오르도라 kc그랑프리라고 그때 나와서 1화 나왔나? 했던놈인데 듀얼리스트란 이런거다 라는느낌으로 나온캐릭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음 그래서 아 이놈 하면 재미있겠다 하고 준비했고 그리고 명방 저번 명방 행사때 코스를 안하고 간게 좀 꼴받더라고 그래서 한달 안남았지만 제작 가능하다해서 한 친구 다들 잘 모를친구긴 할텐데 오퍼도 아니고 스토리에 나오는캐릭이라 명방 좀 스토리 민사람은 알거임 캔낫이라는 친구 원랜 라오루 잔향 필립을 할려했는데 오랜만에 가면캐 아닌거 하니깐 하기가 싫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사시시야라 더욱 그랬음 금요일 퇴근하고 준비해서 출발했음 지하철 파업도 그렇고 agf들갈려면 아침엔 줄서야할꺼 같아서 본심은 pc방 밤샘을 하고 싶었어 올라가면서 싸이버거를 먹었어 음 굉장히 익숙한 맛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지인 만나서 pc방가서 6시까지 놀았음 겜하면서 agf현장 상황보며 존나 까면서 겜했지 누가 줄세우지도 않는데 그 근처에서 노숙하고 배달시켜 먹을줄 누가 알았겠어 심지어 안치웠더만 저게 깡패지 뭐야~ 그리고 의사 코스를 했음 ㅋㅋㅋㅋ 행사내부 들갈려했는데 줄도 겁나 긴데 1층엔 코스도 없고 그래서 3층에서 노가리 때우면 놀았어 저 저주받은 악기 누가 저걸 샀어 이틀내내 한 미친놈이 연주만 하자나!! 붕괴3 신염 코스어 있어서 개같이 사진 요청했음 요즘 붕괴3 코스어 좀 보여서 기쁘다 로스트아크 카멘 이야 저거 만드는데 얼마나 힘들을까 아니 수주비가 얼마일까 가슴이 웅장하다 내려가니 쥬다이가 있길래 같이 사진찍었음 역시 관련 부스가 오면 코스어들이 보이긴하더라 어둠의 유희 코스어가 보여서 같이 듀얼! 1부 디오랑 푸치가 있더라 디오햄 진짜 똑같았다 쉣 홀리엔젤몬이라니 개쩐다 저걸 참을순 없지 갓슈벨 팀코 이야 갓슈벨은 진짜 어릴때도 지금도 재미있게 본 만화라 그래서 갓슈벨 리메이크 언제해줌? 오구리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귀엽네 ㅋㅋㅋㅋ 난 이런식 살짝 멍청해보이는게 좋아 존나 귀여움 와 미시브 중장토끼를 괴롭히지마라!! 3시쯤 줄도 적어졌길래 들어갔음 유희왕부스 갔는데 마듀 끝나고 대기중이라 뭐하지 하는데 개쩌는 포토존이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벨 저기 포토존이 너무 좋았음 뭐만해도 웃겨 카오스솔저 햄도 만나서 사진찍고 찍는데 공식인가? 찍으시더라 나중에 나오면 좋겠네 어둠의 유희와 블랙매지션 카오스솔저가 같이 있는데 이걸 참아? 바로 줄서서 같이 찍음 그리고 빠질려했는데 유희분이 나 코스 아시던지 덱 포즈 하자 해서 ㅋㅋㅋ 유희군. 덱 오... 붕괴3 초창기 책 저건 탐나네 저걸말고 명방이나 세키로등등 탐나는거 많더라 돈없어서 포기... 사야 네이놈!! 철야 금지라고 해서 믿었더만 이렇게 나를 또 뒤통수를 치다니!!! 명방부스도 가봤는데 하씨 사진사벽 개같네 하나도 안보이더라 좀 찍었으면 나와서 시즈모드 박지말고 진짜 위샤벨 조상발사기도 있네 키야 저거 무기 좀 자세히 구경해보고 싶네 코스 갈아입어서 캔낫알아보는 삼촌이랑 같이 찍었음 젠장 삼촌 난 니가 좋다!! 코스 풀고 피규어좀 구경하러 다님 개쩐다 이말밖에 할수밖에 없다 저게 로봇이지 명조에 인형탈들 있었는데 양양은 뭔가 광기서린느낌인데 카멜리아 이놈은 ㅋㅋㅋㅋㅋㅋ 그냥 멍청하게 생겨서 개웃김 ㅋㅋㅋㅋ 지인들이랑 저녁먹고 뒷풀이로 호요랜드 붕악귀들 그멤버로 모여서 야식먹음 kfc사람 존나 많더라 주문 오래걸림 이거 먹으면 붕괴3 노래풀로 4번이상 돌려 듣다가 3시에 잤나? 했음 아침엔 지인이 이소노 코스하고 나도 조금 메쿠받아서 유희왕 오프듀얼하러 줄 섰음 일요일은 줄 겁나 줄었더라 운좋게 중앙에 걸려서 메인화면과 어그로를 끌수 있게 됐음 의사캐가 들어올때 하는 포즈하며 걸어갔더니 유희왕 부스에 있던 사람들 다 나 알아보더니 웃음다들 터졌음 겁나 뿌듯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스태프한테 덱도 받고 오늘 수술은 마취없이 실시한다 대사도 치며 듀얼을 함 내가 필드에 두마리 몬스터가 있고 패에 푸눈 있어서 담턴에 킬각보고 있었는데 하필 선수께서 태풍을 쓰시더라;; 그대로 마변도 쓰시고 블랙매지션 소환해서 결국 라이프 0됨 으아아아악!!! 다끝나고 이소노 함정카드도 찍고 ㅋㅋㅋㅋㅋㅋ 카라미님이 계셔서 혹시 하고 물어봐서 같이 찍음 진짜로 좋았다 원래 그냥 나가서 좀 재정비할려했는데 내가 혹시나 하고 한번 가서 부스에 카라미님 있나 봐보자 했는데 계시더라 ㅋㅋㅋㅋ 음림코스어랑 같이 찍음 요즘 음림이 좋더라 젠장 음림픽업때 했어야했어 림버스 로쟈 에고 버전인데 아니 저거 풀수주일텐데? 무기도 옷도 날개는 진짜 어케 수주 맡겼대 3겹이라 존나 비쌀텐데 부스돌다가 여기 뭐지? 하고 앉았다가 눈치싸움으로 사진찍을수 있다해서 바로 했더니 같이 찍음 다시 피규어 보다가 이번에 만들어야하는 무기 자료 참고점 할꼄 자세히 탐구했음 음음 여기도 전문코스어분들 사진줄있길래 같이 찍음 근데 다른건 애니캐라 그렇다하는데 시로코 넌 왜 거기있니?? 유희군 덱에 이어 유우야군. 덱 바쿠라 코스어들이 있더라 어둠의 바쿠라랑 그냥 바쿠라 키야 나도 쉬러 갈려는데 유희왕 부스 코너에서 아구님이란 눈을 마주침 ㄷㄷ 혹시나해서 아구님? 하고 물어보니 맞다해서 정중하게 사진 요청하고 사진찍음 진짜 운좋았다 바로 스트리머 휴식방으로 들어가시더라 옷갈아입고 아쎄이!! 도와줘요 함박아 해병님!! 제일 가지고 싶던 삼환신 피규어 진짜 너무 멋지다 림버스부스에서 포토존이용해봄 뭐 콜라보겜이니 문제없지 않을까? 박사 먼저 버스 이용하지 박사는 나에게 각뿔을 지불하고 이용해 이야 이게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정고무신 똥퍼는 아저씨 빌런으로 기억하는데 명방부스가서 엑시야 인형과 텍사스 인형과 같이찍음 들어보니 무대에서 사진도 찍을수 있었다는데 좀 명방부스 일찍가볼껄 토요일도 단체촬있었다 하더라 좀 아쉬운점이 많아 어쩌다보니 프로코스어분들과 같이 찍음 뭔가 악의 조직에 들어간 느낌이네 박사와 오퍼들에게 약탈당한 시체같다 행사끝나고 텐션 막올라가있는 바보 히히 재미있다 행사 끝나면 역시 싸이버거지!! 진짜 즐거웠다 agf 역시 문제 존나 많았지만 유희왕부스에서 재미있게 놀았음 내년에도 agf 유희왕 오면 또 유희왕 코스해여징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네오s고정닉
24년 12월 히로시마 2박 3일, 1일차
제주항공 왕복권이 15.5만원이라서 갑작스럽게 히로시마 여행이 잡혔다.고등학교 동창이랑 같이 감.출발 시간이 7시 45분이라서 4시에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고 바로 갔다.하지만 인천공항은 이게 월요일 새벽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체크인 줄만 해도 10분 정도 걸렸고, 보안검색대 줄은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탑승 자체는 예정된 시간에 완료됐지만, 뜨는 항공기가 너무 많아서 지연 좀 먹음.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정 시간보다 일찍 히로시마에 도착했다.갤에 이미 올라와있던 후기대로 히로시마 공항은 다른 곳들에 비해 보안검색이 빡빡한 것 같았다.내 바로 앞에 있던 사람한테도 질문을 했지만, 내 차례가 되자 여권에 찍힌 주부 2장 칸몬 1장을 보더니만 그냥 보내줬다.이후 우리는 공항에서 바로 버스 표를 구매하고 사이조 역으로 향했다.가장 먼저 찾아간 양조장은 혼자서 동떨어져 있던 산요츠루였다.전철역 기준으로 혼자서 서쪽에 있길래 가장 먼저 갔지만, 그래서는 안 됐다.얘가 다른 곳들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음.사케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혀 자극을 원하는 자극충에게는 산요츠루가 이 거리에서 제일 좋았다.그리고 그날 간 양조장 중에서 유일하게 니고리자케를 두 종류나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그거도 사올걸 좀 후회가 된다.맨 먼저 마셨던 사케의 향과 맛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대로 구입했다.그 다음으로는 카모츠루로 향했다.이곳은 규모가 산요츠루에 비해 훨씬 컸고 유명인사들의 사진도 있었지만, 상술한 대로 자극충에게는 아쉬운 맛이었다.물론 이런 물에 가까운 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나와 친구 모두 산요츠루가 더 나았다는 점에 동의했다.그 다음으로는 사이조츠루로 갔던 것 같다.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이 열려있는데 안에 아무도 없어서 인터폰으로 불러야만 했다.직원에게 돈을 지불하고 토큰을 받아 자판기에서 뽑아마시는 곳이었는데, 역시 산요츠루에 비하면 별로였다 생각이 들었다.그 뒤로 찾아간 곳 두 곳은 안 열려있거나, 방문자 센터가 안 열려있었다.그래서 바로 맨 동쪽에 있는 카모이즈미 양조장으로 향했다.특이하게도 숙성 기간별로 술을 맛볼 수 있도록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오히려 제일 많이 숙성시킨 왼쪽의 둘은 특이한 향이 추가되어버려서 입맛에 맞지 않았다.그렇게 양조장 투어를 빠르게 끝내고 사이조 역으로 향해 이코카 카드를 발급했다.그리고 숙소가 위치한 히로시마역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숙소는 히로시마역 옆의 네스트 호텔이었다.그냥 가격이 괜찮은 비즈호였다.이후 바로 걸어서 원폭돔 근처에 위치한 오코노미야키집 웨이팅 시작.분명 시간이 엄청 애매한 4시 정도인데도 4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오고 보니 6팀으로 늘어나있었다.하지만 맛있었죠. 맥주랑 같이 조지면 진짜 개지림.그러고 나서 다리 건너서 원폭돔도 보고 위령비에서 묵념도 함.무지성으로 걷다가 게이트 파크까지 갔는데, 12월이라고 조명을 되게 많이 해두고 크리스마스 테마 팝업샵 같은 것들도 있었다.갤에 올라온 ㅈ소냥이 가챠삽에도 가봤지만 아쉽게도 원본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시리즈 3, 4번은 있었음.이후 교자노오쇼를 들어갔는데, 한정메뉴로 굴 튀김을 팔고 있었다.2일차에 굴을 먹을 계획이 있었지만 궁금해서 시켜봤고, 맛은 제법 괜찮았다.교자는 생강향 좀 진하고 정석적인 맛.하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난 후유증 때문에 결국 저녁 7시가 될 무렵에 편의점에서 안주와 맥주를 사들고 호텔방으로 들어가 뻗었다.1일차 밤에 더 못 돌아다닌 게 한임.- 24년 12월 히로시마 2박 3일, 2일차2일차는 원래 아침에 슛케이엔 보고 히로시마성을 갈 생각이었지만 문제가 있었다.슛케이엔 개장 시간을 안 보고 가서 애들 등교하는 거나 봤음.결국은 성부터 보기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다.아침은 스키야 신메뉴로 먹어봤다.베이컨 앤 에그 세트 메뉴였는데, 옆에 나온 고기반찬을 밥에 엎어서 비벼먹으면 그게 규동이지.오히려 규동에 사이드 시키는 것보다 나았다고 생각함.밥을 먹고서는 성으로 이동.원래 계획대로 성을 보고 슛케이엔을 가려 했으면 뒷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왔어야 했지만, 우리는 그걸 몰랐지.정문으로 들어가버렸다.물고기의 사이즈에 감탄하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성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천수각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옆에 있는 호국신사로 갔더니, 인도계로 보이는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하고 있었다.사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지만 안타깝게도 알코올이 들어있지는 않았다.오리가 꽤나 많았고, 빵을 뿌리는 할배가 보이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뒷문 옆의 전시관에 있던 샤치호코 복제품.성의 뒷문으로 나와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슛케이엔에서 멀어진 우리는 일정을 3일차로 미뤄버리기로 결정했고, 남쪽으로 걸어 원폭돔에 다시 갔다.전날도 그렇지만 여기는 견학 온 일본 학생들이 정말 많았고 서양인 관광객들도 늘 많았음.평화의 불꽃에서 그 각도로 사진도 찍었는데, 이때 여기랑 평화기념박물관 주변에 어째서인지 방송국이 두 팀 와서 촬영중이었다.갤 바이럴 돈카츠집은 11시 반에 열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버린 우리는 무지성으로 걷다가 해결책을 발견했다.나고야 최고 아웃풋일본에 갈 때마다 코메다를 갔지만, 막상 여기서 커피를 시켜먹은 적은 처음이었다.맨날 모닝이랑 카츠산도만 사먹었지.친구는 제리코를 마셨는데 의외로 좋아했다, 나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코메다에서 11시까지 커피를 마시다가 키쿠야 입갤.우리가 만석을 만들었다.사진은 나올 때 찍은 거였는데, 없던 줄이 생긴 걸 보니 괜히 기분이 더 좋아졌다.특 로스카츠를 시켰는데, 진짜 와.고기가 입안에서 분리되는 게 느껴졌다.꼭 가셈.여담으로 그 골목 초입에 있는 라멘집도 나올 때 보니 줄이 생겨있던데, 그곳도 궁금해졌다.밥을 먹고 나서는 오후 2시에 예약된 사쿠라오 증류소 투어에 앞서 시간이 좀 남았기에 미스도 들어가서 폰데링을 사먹었다.이후는 전차 타고 하쓰카이치 역으로 향함.전차역에서 10분 정도 걷다 보면 부둣가에 증류소가 나온다.게이트 옆의 작은 트레일러는 경비 초소인 듯.우리는 영어 투어를 신청했기에 오후 2시에 시작되었다.그룹 인원은 우리 포함해서 한국인 5명, 영국인 4명, 일본인 2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러고 보니 히로시마 시내에서도 그렇고 영국인이 진짜 많이 보였다.투어는 총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그 중 첫 번째 파트를 담당하는 증류기 옆의 방이었다.여기서 증류소 광고 영상을 틀어주고, 진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진열해두었다.사진 맨 오른쪽의 피처는 몰트 발효시킨 액체였던 것 같다.하지만 영상에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방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익숙하면서도 눅진한 냄새가 화악 느껴졌는데, 처음에는 진 냄새인 줄 알았다.알고 보니 그날 피트를 입힌 스피릿을 증류하는 날이라서 피트 향이 나던 거였다.굉장히 기분 좋아지는 냄새였다.이후 2번째 파트는 몰트 및 그레인을 창고에 보관하고 분쇄하고 발효하는 창고에서 있었는데, 그곳은 촬영 금지였다.영국인 중 한 명이 몰트 및 보리의 원산지에 대해 질문했고 가이드는 그에 대해 상세하게 대답을 했는데,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증류소 투어의 3번째이자 마지막 파트는 위스키 숙성고에서 이루어졌다.여기서는 숙성 장소의 이원화에 대해 이야기했다.한 곳은 이 사쿠라오 증류소 숙성 창고였고 다른 곳은 산에 있는 버려진 JR 철도 터널이었다고 한다.그리고는 천장에 달린 프로젝터로 미야노시카 바이럴 영상을 바닥과 벽에 틀어줬다.투어가 끝나면 30분간 시음 시간이 펼쳐진다.인당 3잔씩 마시게 해주는데, 종류가 워낙 많아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나와 친구는 서로 돌려마셨고, 투어에 있던 다른 한국인 1명도 같이 돌려마셔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이후 구글 리뷰를 쓰면 위스키 우메슈를 준다길래 냉큼 해서 받았다.노징 글라스도 받았으니 이만하면 2천 엔 뽕은 뽑은 게 아닐까?증류소 한정판 둘 중 하나인 미야노시카 위스키.피트향이 강했지만, 아쉽게도 그게 맛에서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첫날 사케 양조장에서도 느꼈지만 이렇게 혀를 세게 자극하지 않는 술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프렌치 와인 캐스크로 피니쉬를 한 다른 증류소 한정판 위스키였다.이 역시 시음해봤을 때 아쉽다고 느꼈다.연말이라서 그런지 가챠를 팔고 있었다.해피 백은 각각 7천 엔, 만 엔으로 만 엔 상당, 만 오천 엔 상당하는 내용물이 들어있다 주장하는 랜덤박스였다.그리고 여기서 3천 엔을 현질할 때마다 가챠를 진짜 돌릴 기회가 주어지는데, 우리 그룹에서는 전부 흰색만 나왔다.아마도 주작이겠지.증류소 한정판을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토우구치 사케 캐스크 피니쉬를 구입했다.싱몰은 혀를 너무 약하게 쳤어.그 후에는 미야지마로 가기 위해 전차를 타고 미야지마구치로 향했다.전날 만들어둔 이코카 카드는 현금으로 여행할 때에 비해 훨씬 쾌적하게 해주었다.그리고는 JR 연락선을 타고 출발.딱 만조에 해가 질 무렵에 미야지마로 들어갔다.너무 늦게 들어갔다는 생각, 이대로 가면 해가 지기 전에 토리이를 찍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우리는 뛰었다.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오히려 석양 무렵이라서 배경색이 더 잘 나온 것 같다.토리이 몇 장 더 찍고사슴들이 기묘한 소리를 내는 한 마리를 졸졸 따라가던 것도 찍어주고토리이 또 찍고관광객에게서 종이봉투를 뺏은 사슴도 찍었다.미야지마 꼭 오세요상점가로 이동해 미야지마 맥주를 시음했다.디어 이름을 달고 나온 신제품이 있었는데, 시음한 것 중 1번이 댄싱 디어, 2번이 디어 비어였고 3번은 통상 메뉴인 오이스터 스타우트였다.댄싱 디어는 향이 되게 화사한, 특색 있는 에일이었고 디어 비어는 무난한 라거였다.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신메뉴는 캔으로 팔지 않아서 빈손으로 떠났다.또 다른 갤 바이럴 음식점, 카키야 입갤.생굴과 바비큐 굴, 굴 튀김에 레몬 맥주를 주문했다.아쉽게도 레몬 맥주는 라거에 레몬청을 섞은 맛이라 더무 달았다.굴 요리는 매우 맛있었으며 런치 세트를 못 먹은 게 한이다.갤에서 봤던 '미야지마 야경' 구도를 따라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찍어야되는지 몰라서 도로 배 타러 갔다.배를 타기 전에 좀 무서운 일이 있었는데, 선착장 앞에 거의 백 미터가량 사람들이 늘어서 있었다.처음에는 그냥 줄이 미친 듯이 긴 줄 알았다.하지만 알고 보니 견학 온 학생들이 다들 검은 교복을 입고 줄 맞춰 서 있던 것이었다.아마 반장들이 인원 체크를 하던 중이었겠지.나와 친구는 저 급식들과 같은 배를 타면 진짜 ㅈ되겠다는 생각에 선착장을 향해 또 뛰었다.다행히도 마구 뛰니 떠나기 직전의 연락선에 올라탈 수 있었다.히로덴 역 야경도 찍어주고퇴근 시간대에 시내 한복판을 통과하는 전차를 탔다가는 늦어질 것 같아서 JR 전철로 돌아갔다.굴 뒤에 2차로 간 곳은 또 다른 갤 바이럴, 사케뱅크 히로시마.1시간 동안 사케를 들이부었다. 주인장은 들었던 대로 친절했고, 뭘 마실 지 고민하고 있자 추천에 스스럼이 없었다.우리가 오기 전부터 완두콩을 씹고 있던 다른 사람은 알고 보니 한국인이었고 우리가 들어간 지 한 30분 정도에 주인과 참이슬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었다.이후 다른 아저씨가 그 토론에 뛰어들면서 셋은 우리 둘이 나갈 때까지 대화를 멈추지 않았다.
작성자 : 끄느으아아아아악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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