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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형이 엄마의 슬픈 꿈...txt앱에서 작성

달퐁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10:40:12
조회 109 추천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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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형이의 어린시절 교회예배당에서의 이야기다

성령이 충만한 예배당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는 근형이와 어느 중년의 남성이 부딪히고 근형이의 어머니가 부리나케 뛰어온다.

그러자 중년의 남성은 “왜 혼을 안 냅니까? 어째서 철저하게 훈육하지 않는 거예요?”

근형이의 어머니는 파래진 얼굴로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우리 애는 자폐아예요. 장애가 있어서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그 중년은 그래도 화를 냈다.

“그래서 뭐요! 장애 핑계 대지 마시고 가정교육 똑바로 하세요!”

근형맘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며 근형이의 손을 끌고 미사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자 처참한 마음에 눈물이 터져 나왔고 근형이에게 손찌검을 할 뻔 하였지만 참아낸다.

훌륭하신 어머니는 오늘도 정갈하게 차린 쌈채소와 고기구이 그리고 국을 내오며 지옥같은 이 삶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근형이 어머니의 마지막 소망은 ‘근형이보다 하루만 더 살아서 마지막까지 끼니를 챙겨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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