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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와의 첫만남, 준비부터 현재까지[스압,뻘글많음]

톰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0.29 01:23:58
조회 170 추천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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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북이를 잊은것은 아닙니다.

돈벌이 때문에 사는곳이 옮겨져서 호북이는 천안, 집에있지만

저는 서산, 숙소에있습니다.

연락듣기로는 동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올해는 스팟없이 실내온도로 넘기려 합니다.

점점 더 한국의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육지거북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건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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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으로 넘어오며 그는 천안에서 잡게된 깔대기거미를 데려왔다..

하지만 먹일 벌레들을 잡지 못하여 샌드먹는 레게짜응에게 밀웜조공 sos를 요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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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후 택배비도 안받고 밀웜 한통(대략 200마리는 들은듯;)과

거미 바닥재로 쓰라고 에코어스까지...

그는 천사인가..

 

하지만 짧은 한줄이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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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밀웜들과의 생전 첫 조우를 맞이하게되는데

평소 낚시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 심한 거부반응 없이

그냥 꼬물꼬물 애벌레구나.. 싶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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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밀웜들과 친해지고, 밀웜들을 살찌우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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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검도 간간히 반응을 하고 잘 크고 있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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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자꾸 마음에 걸리는 저 쪽지..

그렇게 톰소년은 본격 레겔러가 되기위한 준비를 슬근슬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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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통들을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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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뭘 어찌만들까 고민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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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을 챙겨서 본격 작업을 돌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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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습은으로 쓸 통(cd통)과, 은신처로 쓸 통(햇반)을 요리조리 만들어도 보고..

 

그렇게 레게맞을준비를 하고

샌드쨔응에게 레게분양을 의뢰,

이것저것 사육장 등등의 서비스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그는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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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녕 천사인가..

(호옹이!!)

 

 

그렇게 두근반 세근반

택배를 기다리고

택배를 기다리다

택배가 안와서 택배를 찾으러 우체국으로 달려가

택배가 안와서 찾으러 왔습니다!!

언능 넘겨주세요!! 라며

택배를 받아내는데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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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드디어..(박스가 너무 큼직해서 살짝 놀랬음)

두큰반 세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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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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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야아아아아!!

그녀석의 실루엣,

(차 안에서 일단 생존확인부터 하기위해 급하게 뜯어서 자세한 포장법과 내용물은 생략한다..)

 

그리고 더더더욱 두근대는..

뚜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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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와악!!! 귀..귀여워!!

으아아 살아있어!!! 좋아 좋아!! 꺄하하하하ㅏㅎ멓맣밍ㄴ라ㅓㅁ아리 좋앙ㄹ마ㅣ럳ㄱ좋아다좋다

 

그런 느낌의 설렘과 두근거림과 행복함이..

조심조심 아주 조심조심 손에 올려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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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미!! 손을 안무서워해 일단 올라타는구나!!!

으헤헤헤 으헤헤헤ㅔㅎ헤헤

 

근데 몸이 많이 차갑더라능..

 

너..너도 어쩔수 없는 파충류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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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이 너무 이뻐서 찰칵찰칵

암튼 차안에서 자세가 안나와서 몸만 나의 체온으로 어느정도 데워준 후

사무실로 고고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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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서 택배를 파워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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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사무실 한가운데에서 난장까기)

 

회사형님들도 관심갖고 뭐 이래저래 관심을 주지만..

(많은 관심은 파충류에겐 독이 될수있음을 알기에..)

 

퇴근하고 집갈때까지만 잠깐만 들어가 있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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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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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애교기능도 탑제해서 온 니모쨔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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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하지만 다른 눈빛과 애교

(핑크입술 보임?.. 사실 코를 자꾸 부딧혔나 하는 걱정부터 살짝 들음..)

뚜껑닫으려는데 자꾸 나오려고 하지만 일단 닫고,

노트북 어뎁터 위에서 배나 슬슬 지지고 있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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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업무보고있는데 느껴지는 시선..

 

은 널 지 켜 보 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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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퇴근 후 폭풍 컴백홈,

어영부영 셋팅을 하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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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수태 뜨신물로 불려서 짜갖고 넣어줬더니 파워 파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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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S라인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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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도 바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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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렇게도 바꿔보고...

(계속 습은 옆을 파고듬)

 

 

암튼 샌레쨔응의 조언을 흠씬 받아들인 후,

밀웜 축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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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줘도 반응을 하는둥 마는둥 하던

깔대기거미를 방목...ㅠㅠ

은 잘가 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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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그를 보내고 밑을 보니 반전 -_-

여지껏 줫던 미뤔들이 다 요기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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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채집통은 미뤔들에게 양보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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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먹는레게쨔응의 조언을 흠씬 받아들인 구도로 사육장을 바꿔주고,

은신처에 넣어주니 쏘옥 들어가서 나오질 않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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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면 보이는 그의 하얀 아이라인..

 

먼길오고 덜컹덜컹 흔들리느라 잠을 잘 못잤는지

좀 뜨뜻해지고 안정적이 되니까 쿨쿨 자는가 봄 ㅠㅠ

 

내일은 파워 피로회복해서 미뤔들도 쳐묵쳐묵해주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컷으면 좋겠네요

 

 

암튼 제가 레겔러가 되기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퍼부어준 샌드먹는레게쨔응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 전합니돠~

 

 

 

 

꼭 무럭무럭 별 탈없이 건강하게 잘키워서 2세 3세 쭉쭉뽑아내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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