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집근처 논에서 줍줍한 (아마 3월말이었으니 산개구리일듯) 올챙이를 키우고 있어.

옛날에 알을 너무 많이 떠와서 올챙이가 너무 많으니 금새 폐사해버렸던 기억이 나서

정말 한 7마리? 만 키웠어.

근데 처음에는 안죽더니 이게 뒷다리가 나면서 일부 죽고, 앞다리 나고 또 죽고

앞다리야 익사라 치지만, 의외로 발붙일곳을 넣어줬는데도 죽기도 하더라고.

원래 올챙이들이 초기단계에서 많이 죽고 그 다음엔 거의 안죽지 않어?

그런데 나는 작년/올해 다 뒷다리 나면서부터 죽더라고. 작년에도 10마리중에 개구리된건 3마리뿐야.

횽들..이거 왜 이런지좀 알려줘.

덧1. 그 후에 아들네미랑 근처에 나갔다가 웅덩이에서 시커먼 올챙이 몇 마리를 더 줍줍했어.(아마 처음 주은거랑 다른 종인듯) 
       근데 물 갈아대기 귀찮아서 다 큰 논에서 주워온 놈들이랑 합사시켰거던.
       오늘 보니 뒷다리가 난 놈 하나가 죽었는데 주변에 다른 올챙이 몇 마리가 빨아? 먹듯이 붙어있더라고
       혹시 작은놈들이 큰 놈 하나 잡아먹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