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디어 리뷰] TV 시청 줄고 OTT 구독 늘어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7 09:00:03
조회 65 추천 0 댓글 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미디어 소비 시장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 구독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대신 TV 시청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콘텐츠였다.



OTT 서비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점유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OTT 서비스 이용 패턴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OTT 서비스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재와 표현방식의 제약 없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이로 인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많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 방식의 변화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75.3%)이 집에서 TV 방송을 시청할 일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나 케이블 TV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해 2019년 첫 조사 때 37.4%였던 것이 올해 61.0%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기존의 TV 시청 방식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시청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6.2%가 앞으로 TV 화면보다 디지털기기를 사용하여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본방사수의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는 응답도 80%를 넘어섰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다시 보기등의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더 이상 TV 화면과 방송 편성표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50대 고연령층에서는 아직까지 TV 방송 시청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비율이 58.4%로 많은 편이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TV 시청 방식이 변화됨에 따라콘텐츠자체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 대다수가 이제는 방송사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87.7%, 동의율)라고 평가했으며, 원하는 방송과 콘텐츠를 보기 위해 유료 결제 의향을 밝힌 응답자도 많은 편이었다(61.7%). 아울러 TV 프로그램이 OTT 콘텐츠의 재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한 만큼(71.7%, 동의율), 향후 TV 시청 방식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TV 방송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OT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65.8%) OTT 서비스가 이미 내 생활 습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이제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다수가 OTT 이용으로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보거나(71.8%, 동의율)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75.6%)고 응답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경험이 가장 많은 OTT 서비스는 단연 넷플릭스(83.4%, 중복응답)였으며, 티빙(50.2%), 쿠팡 플레이(45.5%), 유튜브 프리미엄(44.2%) 이용 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전 조사와 비교해 여러 종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평균적인 OTT 서비스 구독 개수가 많았다.


 


OTT 서비스 구독 개수


 

대중들이 평가하는 OTT 서비스의 장점은 내가원하는 콘텐츠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고(46.4%, 중복응답),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31.3%)는 점이었다. 무엇보다도 일상적으로 자유롭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OTT 서비스의 장점이 대중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7(73.1%) OTT 콘텐츠 시청 후 TV 프로그램을 본방송으로 시청하는 비중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콘텐츠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거나(58.8%, 동의율), 특별한 취향을 만족시켜 준다(56.0%)는 응답이 절반 이상에 달해, 개인의 취향에 기반하여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OTT 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가격 수준(55.9%, 중복응답)과 공유 가능 계정 수(31.8%)를 많이 꼽아, 결국 가격 부담을 개선하는 것이 향후 소비자들의 만족도 상승에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TT 서비스의 장점


 

OTT 서비스의 인기와 함께 색다르고 현실감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81.1%)이 공중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소재, 연출의 콘텐츠를 OTT에서 자주 보게 된다고 느낄 정도였다.


 

또한 응답자의 70.3% OTT에서 다루는 콘텐츠가 지상파나 케이블TV에서 다루는 콘텐츠보다 더 리얼하고 현실감 있다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으며, 수위가 높은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59.6%)도 큰 편이었다. 반면, 이로 인해 어린 아이나 청소년들이 수위가 높은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고(81.8%, 동의율), 폭력성, 선정성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72.3%)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일부러 소소하고 힐링이 되는 콘텐츠를 찾아보는(58.9%) 경우가 적지 않은 점도 눈에 띄는 결과이다.


 


OTT 콘텐츠의 수위


 

최근 OTT 사업자가 콘텐츠의 등급을 자체적으로 정하는 ‘OTT 자체등급 분류제도시행과 관련한 반대 입장에서도 수위 조절에 대한 우려를 엿볼 수 있다. 비록 OTT 자체등급 분류제도에 대한 반대 입장(20.0%)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 이유로 청소년들이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거나(62.0%, 중복응답),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가 많아질 것 같다(55.5%)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의 시행과 관련해 찬성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 만큼(58.0%) 향후 콘텐츠 제작 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위 조절과 관련한 갈등 이슈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view_times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014 [의류 및 잡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의 낮과 밤을 담은 ‘데이 앤 나잇 서울’ 컬렉션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7 0
3013 [R&D 트렌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배출한 국가&대학에 한국 ‘제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54 0
3012 [악기] 야마하뮤직코리아, 하이엔드 전자바이올린 YEV PRO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2 19 0
3011 [자동차 리뷰] 세계 최초 공개한 ‘아이오닉 9’ 사용자 평가는 엇갈려 [6]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7 1716 3
3010 [AI] 대원씨티에스,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인프라 부문 대상 수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5 21 0
3009 [음식] 김치와 한우로 만드는 별미 겨울 밥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27 0
3008 [여행 리뷰]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크리스마스 ‘뱅쇼’ 축제 즐기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563 1
3007 [교통] 기후동행카드, 경기 고양•과천까지 사용 가능해진다 [7]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298 0
3006 [식품] 농심,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84 0
3005 [AI] 팀뷰어, MS 팀즈에 AI 기반 ‘세션 인사이트’ 통합… IT 지원의 새 시대 열어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8 0
3004 [음식] 막걸리와 어묵의 조화…삼진포차 시즌2 팝업 연장 운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8 0
3003 [여행 트렌드] 옴짝달싹 하기 싫은 겨울 ‘올 인클루시브’ 여행 주목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15 1
3002 [요리 리뷰] 김장김치에 찰떡궁합 돼지고기 요리 레시피 [4]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897 3
3001 [AI] 대원씨티에스, ‘AI 동맹’ 굳건해졌다...노타 및 LG AI연구원과도 맞손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3 0
3000 [HR] 휴먼컨설팅그룹, 60억 자금 조달로 HR SaaS 개발 적극 투자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1 0
2999 [영상 리뷰] 유튜브 내가 쓴 댓글 확인 및 삭제 방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6 0
2998 [봉사]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 진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8 0
2997 [PC] MSI, 대학 신입생 겨냥 비즈니스 노트북 출시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911 0
2996 [영화관] ‘나만 알고싶은 영화관’ MONOPLEX@RYSE, 11월 20일 홍대 라이즈호텔에 그랜드 오픈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87 0
2995 [여행 정보] 연말 휴가철 가성비 좋은 아시아 지역 여행지는 어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58 0
2994 [DIY 리뷰] 비싼 공임 대신 직접 해결한 문고리 자가 교체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0 1
2993 [제품 리뷰] 겨울철 자동차를 위한 보약 '프로샷 가솔린 엔진시스템 옥탄부스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4 0
2992 [트레킹 리뷰] 국내 최대의 메타세콰이어숲 '장태산 자연휴양림'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870 4
2991 [식당 리뷰] 분당, 판교지역 추어탕 원탑 청담추어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2 0
2990 [보안] 사이버 공격 피해 83%는 중소기업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760 0
2989 [나들이 리뷰] 겨울 되기 전 늦가을 단풍놀이 떠나보자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29 0
2988 [보안] 다올티에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국내 총판으로 선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5 0
2987 [음식] 신라면 툼바, 두 달 만에 1100만 개 팔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8 0
2986 [사찰 리뷰] 무학대사가 창건한 運이 열린다는 사찰 ‘개운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1 0
2985 [모빌리티]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공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9 0
2984 [전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모자이크’의 2000년 역사를 담아낸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58 0
2983 [가전] 샤오미, 50만원대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국내 시장 상륙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0 0
2982 [증권] 삼성전자 주식 이젠 오를까? 자사주 매입 특단 조치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9 0
2981 [여행]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 12월 한달간 메리 호캉스 패키지 운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1 0
2980 [음식 리뷰] 튀르키예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버클라바’ [6]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364 4
2979 [제품 리뷰] 자주봄 애플워치 모던버클 스트랩 "줄질의 종착역이네요"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0 0
2978 [어워드] 해양 내비게이션 맵시, 美 CES 2025 혁신상 수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99 0
2977 [서버] HPE, 수냉식 HPC 솔루션 및 AI 서버 2종 발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92 0
2976 [음료] 공차, 크리스마스 감성 물씬 보틀 음료 4종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6 0
2975 [모바일] 5만원짜리 샤오미 스마트워치 국내 출시 일주일만에 “Sold Out” [6]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47 2
2974 [식당 리뷰] 남도 갯벌의 진수 세발낙지로 유명한 영암 독천낙지명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0 0
2973 [AI] 로블록스, 창작 및 글로벌 콘텐츠 참여를 가속화하는 AI 기술 확장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9 0
2972 [환경] 그린보트 ‘선상 ESG·AI 리더십 과정’ 모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4 0
2971 [코인 리뷰]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띄운 ‘도지코인’은 무엇?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07 0
2969 [국방] 휴니드, 400억원 규모 軍 전술통신망 후속군수지원 사업 수주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4 0
2968 [AI] 딥엘, 음성 번역 ‘딥엘 보이스’로 AI 통역 도전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2 0
2967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최종 우승작 2팀 선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4382 0
2966 [AI] 국내 빅테크 기업들 'AI 클라우드 퓨쳐 서밋' 행사서 노하우 공유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16 0
2965 [리뷰 만평] 수능 학생들을 위한 응원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02 0
2964 [가전] 삼성전자,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 시작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209 0
뉴스 따뜻한 '대가족'으로 돌아온 양우석 감독 "가족 형태·의미 달라졌다"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