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님프년이 인성갓 상점주인한테 빵을 사먹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던전을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물건을 썌비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끈질긴 놈이 나타난거지 굴착 지팡이로 다음층으로 계속 도망가다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층으로 도망쳤는데


그 끈질긴 놈이 또 찾아온거임 근데 굴착 완드를 써보니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텔레포트를 시도해도 이상한 기운에 가로막혀 되지를 않는거지


발로라도 도망치려 했는데 이상한 마법 신발을 신고있는 모험가의 속도를 당해내지 못해서 결국 던전 방 구석까지 몰리게됨


모험가가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이내 빡친 목소리로
'퉷 이런 망할 지팡이가지고 되지도 않는 수작을 부려?' 하면서 손에 들고있던 굴착 지팡이를 탁! 하고 채어감
이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 님프년은 허리춤에 있는 거울하고 물체탐지 포션과 함께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는데


모험가는 목에 단검을 들이밀며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하며 왼손에는 다 써버린 굴착 지팡이를 쥐고선 명치를 쿡쿡 찔러댐


빵 사먹을 돈도 없었던 님프가 물체감지 포션과 보물인양 가지고다니던 거울밖에 가지고 있는 것이 있을리 없었고
이마저도 빼앗긴 후 옷까지 다 벗겨서 발가벗겨짐


모험가가 재차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러면 우리 재미좀 볼까?'라고 말하면서 물체 감지 포션의 유리 뚜껑을 열어 재끼고
미끌미끌한 물체 감지 포션을 굴착 완드에 바르기 시작함 그리고 오른손에 굴착 완드를 쥐고 다가서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