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포트리스에서 어드벤처 모드란?

이전 버전에선 기본적으로 제공 했었던 모드중 하나로,

하나의 종족을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거나, 이미 있는 캐릭터 하나를 선택해 직접 조종이 가능하며

아티팩트를 모으거나, 한가지 팩션에 가입해 특정한 목적을 위해 행동하거나, 무덤 도굴 등을 하다가 봉변을 당하고

저주를 풀기 위해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랜덤 인카운터가 존재하는,

제작부터 전투까지 세세한걸 직접 하나하나 조작 가능한

'로그라이크' 모드임

즉 내가 조종중인 캐릭터가 어떤 이유로든 죽으면 그 자리에서 끝남

'어드밴처 모드는 4월 17일 출시 아님???'

예아 정답이다

근데 출시되지않은 어드밴처모드 글을 왜 쌌냐면

드포 개발자가 오늘 시연 도중 미치도록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는데 이게 너무 웃겨서임

아래에서 움짤로 함께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고블린 창지기의 어깨와 복부를 가격해 무기를 떨어트리게 만들고

추가 공격으로 배 뒤쪽을 숏소드로 베어내

뒤쪽 뱃가죽의 칼집난 상처 사이로 코를 찌르는 내장을 흘러 내리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만해도 역겨운데 시연하던 아저씨가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났다며

전투 메카닉이 얼마나 세세한지 보여주려고 했음

그건 바로 레슬링을 통해 흘러내린 내장을 왼손으로 붙잡은 뒤

잡고있던 내장을 손으로 꼬집어 뜯어낸뒤 날려버림

내장을 뜯긴 고블린은 그 자리에서 쇼크로 사망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고어하고 끔찍하기 그지없는데

더더욱 무서운건 아직 기행이 끝나지 않았다는거임

위에서 뜯어낸 내장(창자)이 있는곳까지 찾아가 가방에 집어넣은 뒤

그걸 다른 고블린들에게 던졌음

아깝게도 내장은 빗나갔지만

전투 메카닉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 행복해 보이는 개발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투중 리더를 붙잡아 전투를 멈추게 하는 방법을 시연한다고 하는데

그 방법으로 위의 만행을 멀리서 지켜보다 충격으로 얼어버리고,

전투 의지를 잃어버린 고블린 대장에게 무기를 들고 달려가

코앞에서 무기를 집어넣고 머리를 맨손으로 잡은 뒤

양쪽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터트려' 장님을 만들어버리고

'평화로운' '외교'를 통해

'의미없는' 전투를 멈추자고 설득했다

여기서 능력치 체크를 하는데, Conversation 및 Persuation 체크를 성공하고

대장 고블린에게 수하 고블린들의 전투를 멈추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위의 행동을 정리하자면

평화로운 숲속에서 드워프와 친구들이 고블린 무리 앞으로 무기들고 나타나서

고블린 친구들을 썰어서 배를 갈라 내장을 끄집어낸뒤 손으로 쥐어뜯어내 다른 고블린무리에게 던지고

그걸 지켜보고 전투의지를 잃은 고블린 대장에게 다가가 눈깔을 터트린뒤

'우리 평화롭게 대화로 해결하자, 의미 없는 전투를 멈추게 하는건 어떨까?' 라는 미친설득을 성공시키고 모든 고블린들을 무장 해제 시킨걸

전투 시연으로 개발자 아저씨가 보여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