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고 일어나니 뜬금없는 조우

밤에 좀비 말이 나타났다.

그것도 주변 뒤져보니 둘.

보름달&야간시야&활 조합이라 어떻게든 겨우 잡았다.

큰 공사 하나를 마무리지었다.

오븐에 문을 달았다.  문 달기 전 열린 벽돌 오븐 상태까진 아예 땔감을 직접 넣어서 불을 붙있 수 있지만 정작 문 달면 그건 안 된다.
하지만 야생에서 오븐 2단계를 얻으려면 끝까지 지어줘야 한다.

공사에 들어가는 방화벽돌이 90개(처음에 기초 잡는데 30, 오븐 만드는데 60)

문 다는데 통나무나 철판 같은게 하나랑 목재절삭 2단계나 용접 계열이 필요

초반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돌을 모아다가 방화벽돌을 조금씩 만들어두자.

지하실 만드려다 얻은 부산물

공사를 잘못해서 어쩌다보니 함정이 되버렸는데 가끔 동물이 지나가다 떨어진다.

평소에는 까마귀 같은거라 간단히 처치했는데 이놈은 진짜 뭐로 잡아야 하나,  일단 시야에 안 보이면 산성액도 안 쏘니 당분간은 동거 예정.

농지 이름을 좀 바꾸기로 했다.

파종날을 적어둔다. 나중엔 아예 심을 때 자라는 기간까지 찾아서 예정 수확일이랑 같이 적어둬야지.

찍은 특성이 특성이라 잘 안 자고 열심히 깔깔이를 만들던 중

가을이 왔다.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몇가지 작물

일단 늪지에서 야생 쌀을 얻을 수 있다.

섬유와 식량과 기름을 주는 대마. 마약은 덤.

돌아다니다 무서운 광경 목격

이것들도 렉 폭증요소인데 언젠가 날 잡아서 처리해야된다. 벌집과 개미집과 거미집으로 포위 상태라니!

어쨌든 채집을 계속하자.

돼지감자도 얻어두고

와! 목화! 가끔 식물섬유 천을 못쓰고 면시트 계열만 쓸 수 있는 몇가지 제작법 때문에 필수.

산성액에 맞아서 일어나니 집 가까이 불청객이 또 찾아왔다.

이작 죽이지는 못하지 어떻게든 유인해서 좀 멀리 보내두는게 답.

메밀이다. 아예 자라는 자체가 다른 귀리보다는 못해도 상당히 좋은 작물.

슬슬 장비를 갖췄다 싶어서 주변 청소 시작

가장 쉬운 더마틱부터 조금씩 몰아내자.

고탄성 컴포짓보우에 뼈가 들어갔다고 동물제품이라 못 입지만(활은 입을 수 있다.) 일단 손에 들고 무기로는 사용 가능해서 다행.

가죽 화살통을 못 쓰니 자작나무 화살통이나 저거나 파이프 화살통 중 선택.
덤으로 저탄성 컴포짓보우는 관련 속성을 덜 달았는지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입을 수 있다. ;;;

그러면서 돌아다니다 본 혐짤

눈알이 둘이다. 이쪽도 접근 당분간 금지.

걷는거보단 빠르고 뛰는거보단 느린 적 처리법

날아다니지만 않으면 천연함정이든 인공함정이든 유인해다가 원거리나 창 등 2칸 이상 공격가능 무기로 처치.

어쨌든 지금 돌아다니는 복장

모자쪽도 제작중. 겨울에 몸은 속옷 더 껴입으면 되겠는데 손발이 문제다.

발은 합성섬유 계열이 아니면 보온력 높은 비양모 비가죽 비모피 캔버스 계열 신발을 못 찾았다. 그나마 운동화가 답이라 위쪽 농지에서 봤듯 등대풀 대량 재배중.

2번인가 3번 진화한 좀비 쿠거를 잡았더니 100점을 넘겼다.

장기적으로야 다른거 찍을거 많지만 일단 당장 유용한 퍽은 이 둘 중 하나다. 어느걸 찍을까?

트러블메이커: 좀비 자체로 경험치, 좀비 소지품으로 가죽 등 지속 획득 가능.
환경지킴이: 설탕, 플라스틱, 알루미늄 획득. 카타클리즘의 음료수 종류를 알 수 있다.

안 찍기: 말 그대로 퍽 안 찍기. 모드 넣은 이유가 사라지지만 막장플이란 취지엔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