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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다음날 용평 : 개쩌는 경치와 설질, 4일간의 스키여행 결산
어제 눈 퍼붓던 발왕산 꼭대기의 맑은 모습이 기대돼서오늘 하이원 가려 했으나 다시 용평을 가기로..이틀 연속 강릉에서 기상아땡하러 가야해서 일출도 못보고 출발 ㅠ그래도 바다 한번 구경해주고..저기 붉게 빛나는 대관령으로!!목적지가 같은 셔틀버스 ㅋㅋ닉값 하려면 저거 타야하나..?30분만에 대관령 입갤 하자마자 웅장한 발왕산이 보인다..스카이워크 엘베 4층 올라와서 계단 반 층 내려오면 포토스팟이 있음. 눈 오면 꼭 와보는걸 추천합니다.상고대가 아주 이쁘게 핌아무리 날이 추워도 해가 나면 결국 없어지는 상고대그래서 아땡도 중요하지만 경치부터 보고 타길..파라다이스쪽오늘 상고대는 발왕산 1400M 이상 / 오대산 계방산같은 엄청 높은 곳에만 피어 있었음.이야미세먼지는 쫌 있지만 풍경 개쩐다!!레인보우는 관광러한테 최고의 슬로프인듯..오대산계방산렌보1에는 월요일처럼 기문이 꽂혀있었다.어제는 눈이 와서 훈련 안한거같음개쩌는 설질오늘 기온이 영하 17~6도 사이를 왔다갔다해서눈이 망가지거나 큰 범프가 생기는 일이 없었다..레인보우1 급사도 얼음 없이 깔끔한 강설이었음저 멀리 보이는 휘팍과 태기산캬해가 비추는 순간 녹기 시작하는 상고대라서타이밍 맞춰서 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레인보우2 펜스작업 중 (토요일 오픈)10시 반이 넘어서야 해가 슬로프를 비췄다.역시 오늘도 아땡만 하고 가신 선수들..정오의 피클 맛있게 먹겠습니다!!레인보우3 1주일 넘게 눈만 뿌리는중 ㅋㅋ3를 향해 첫걸음 떼는 정설차..오후 3시 레인보우 상단숏턴 고속도로 입갤 ㅋㅋㅋ원래 이때면 가운데 엄청난 범프밭이 생기는데오늘은 날도 춥고 눈도 좋아서 저쪽도 탈만했음.레인보우2 2번 / 레인보우1 22번 타고 마지막 런저 멀리 태백산맥 고봉들에 핀 상고대는 이미 없어졌노 ㅋㅋㅋ렌파타고 내랴와서블루 리프트 타고 골드존으로..내일 오픈하는 골드 판타스틱합류구간 충돌 방지를 위해 끝부분이 많이 좁아졌다..스키 지나간 자국아 많아서 설마 일찍 열어줬나 했지만어림도 없지..휴가 하루만 더 쓸걸 ㅠㅠ아쉬운대로 사람 없는 골드밸리 달려서레드골드 브릿지로 레드존 ㄱㄱ(골드맆 영업종료)레드 한번뉴레드 한번블루 한번 타고 끝하나같이 눈이 참 좋았따...올시즌이 항상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였음.많이도 탔다 ㅋㅋㅋㅋ1.12(일) 오전 오투1.12(일) 야간 알펜시아1.13(월) 용평1.14(화) 용평1.15(수) 용평4일동안 스키여행 와서 슬로프 총 104번 탔고158km를 달리고38,816M를 하강했다..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 ㅠㅠ스키장.. 며칠 동안만 굿바이!-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발왕산관광객고정닉
2023년 한 해동안 CIA 공작관들이 받은 선물 목록
최근에 회계연도 2023년 한 해 동안 CIA 국장 번스가 국무장관 블링컨보다도 외국 정부들로부터 더 비싼 선물을 받았다는 통계와 관련된 기사*가 있었는데, 해당 통계(국무부에서 발표) 에는 대통령이나 장관 및 군 고위급 장교들 뿐만 아니라 신고기준에 부합할 경우 그보다도 더 낮은 직급의 연방 공무원이 외국 인사로부터 받아서 신고한 선물 목록들까지도 기재되어 있었음. *https://m.dcinside.com/board/war/4211222 여기서는 CIA 국장 및 CIA 소속 공무원들이 외국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목록을 살펴보기로 함. CIA 직원들이 받은 선물 목록은 다음과 같음. (전체 목록은 https://www.federalreg_ister.gov/documents/2025/01/03/2024-31509/gifts-to-federal-employees-from-foreign-government-sources-reported-to-employing-agencies-in 에서 _ 지우고 링크 확인 가능, PDF로도 다운가능) 해당 목록에 있는 모든 선물을 다 살펴보지는 못할텐데, 몇개만 살펴보겠음. 먼저, CIA 국장 윌리엄 번스. 2023/2/2: 오메가 시계, 감정가 $11,000 2023/2/2: 의례용 검과 비슈트 (아랍 남성들이 입는 전통 의상) 감정가 $550 -2023년 중동 걸프국가를 방문해서 해당 선물들을 받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음. 2023/4/4: 아스트로그래프(천체 사진관측용 장비), 감정가 $18,600 다음은 익명의 CIA 공작관들. 2023/9/28: 목재 체스 세트, 페르시안 러그, 쉐도우 박스, 책들. 감정가 $2,000 2023/3/20: 챌린지 코인, 아이폰 14 프로 맥스, 오우드 향수. 감정가 $1,369 -선물 수령자가 여성 공작관이라고 추측할 수 있음. 2023/3/24: 메이단 경마 월드컵 티켓 6장, 주차장 티켓 3장. 감정가 $1,536 -두바이 월드컵 티켓이므로 두바이 또는 UAE나 다른 걸프 국가에서 근무한 공작관이 받은 선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음. 또한, 티켓이 6장이고 주차장 티켓이 3장이므로 가족끼리 가라고 보내줬다기 보다는 부하직원들에게도 나누어주라고 6장을 줬다 (공작관과 배우자 부부 3가구가 차를 타고 경기 관람을 할 수 있겠다) 라고까지 추측해볼 수 있겠음. 따라서 해당 공작관은 부하 직원을 최소 2명정도 거느리고 있겠음. 2023/4/15: 롤렉스 오이스터 데이트저스트. 감정가 $8,100 2023/4/17: 모르셀 초콜릿. 감정가 $776.10 -아부다비에서 파는 초콜렛으로 776달러씩이나 한다. 마찬가지로 UAE에서 근무한 공작관이 받았을 가능성이 높음. 2023/5/19: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여성용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다이아몬드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감정가 $65,100 2023/5/30: 코히바 마두로 세크리토스 시가. 25개가 들어있는데, 감정가는 $5,000 2023/5/31: 아무아주 향수. 감정가 $10,670 2023/6/18: 롤렉스 오이스터 데이트저스트. 감정가 $8,050 2023/6/18: Al Grew 여성용 주얼리 세트. (Necklace, Bracelet, Ring, Earrings) 감정가 $30,000 -Al Grew는 리비아 트리폴리에 위치. 리비아에서 근무한 공작관이 받은듯 하다. 2023/7/6: 베레타 권총. 감정가 $650 2023/9/9: 페르시안 카펫. 감정가 $1,100 2023/11/24: 포뮬러 원 티켓. 감정가 $1,200 2023/12/14: 토마틴 스카치 30년. 감정가 $500 2023/12/26: 선물 바니 12개. 이탈리안 저녁식사 선물. 감정가 $1,980 목록을 보면, 그저 익명의 공작관이 어떤 선물을 받았다 라고만 나와있지만 그 공작관이 어떤 국가에서 어떤 목적으로 받았을지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음. 따라서 내 추측은 해당 공작관들은 해외 근무 공작관들 중에서도 얼굴이 주재국이나 주재국 해외 정보기관에게 때때로 신분이 알려져있는 CIA 해외 지부 지부장들이 주재국 정보기관과의 연락업무나 합동작전, 또는 해당 공작관의 근무지 변경으로 작별을 기념하기 위해 받은 선물들이라는 것임. 그보다 더 밑에서 현장에서 실제로 정보원들을 포섭하고 기밀정보를 넘겨받는 공식/비공식 위장의 공작관들이 받은 선물을 전체공개 문서에 실어버리는 것은 아무리 봐도 작전보안 침해 우려가 되기 때문에 이런 목록은 접근권한이 있는 사람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따로 보관할것 같음. 따라서, 저 문서에 공개된 선물들이 실제로 회계연도 2023년에 CIA 직원들이 받은 선물들 전부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말임. 또한, 일반적으로 사건 담당관과 정보원간의 관계에서 금전이나 선물은 사건 담당관이 정보원에게 성과에 보답하는 방식으로 주지 그 반대의 경우는 글쎄...? 싶음. 참고: 시계를 정보활동에서 뇌물로 사용하는 사례. https://www.watchesofespionage.com/blogs/woe-dispatch/using-watches-to-recruit-spies Bribes & Operational Gifts - The Role Of Timepieces In Clandestine OpeUsing Watches To Make Friends, Exert Influence, & Recruit Spies The job of a CIA Case Officer (C/O), or Operations Officer, is to recruit spies and steal secrets. The core competency of a C/O is building relationships with individuals (targets) and ultimately recruiting them to provide Foreign Intelligence on theirwww.watchesofespionage.com이제부터의 내용은 실제 CIA 공작관 출신 시계 인플루언서 Watches Of Espionage (이하 WOE) 의 기사를 참고했음. https://www.watchesofespionage.com/blogs/woe-dispatch/cia-officers-luxury-watch-gifts CIA Officers Receiving Expensive Gifts - Omega, Rolex, & A Beretta PisDirector William Burns Received An Omega Watch From A Foreign Government, Can He Keep It? Last week the State Department published a list of gifts provided by foreign governments to US government officials, including the Office of the President, the Department of Defense, and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The www.watchesofespionage.com기본적으로, CIA 공작관은 외국 정보기관, 정보원, 개발 중인 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때때로 보관할 수도 있다고 함. 물론 '선물을 수령하지 않으면 선물 기부자와 미국 정부에 당혹감을 줄 수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할 때만 그렇다고 함. 한번 생각해보자. A국 정보기관이 CIA와의 합동작전을 축하하며 맨날 카시오만 차고다니던 A국의 CIA 지부장에게 비싼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선물해주었다. CIA 지부장은 손목시계가 카시오에서 롤렉스로 바뀌니 차고다니기 부담스럽지만 롤렉스가 가지는 미국과 A국의 협력의 상징이라는 가치, 그리고 A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롤렉스를 차고 출근해서 A국 연락담당자와 업무를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미국 공무원이 480달러를 초과하는 선물을 받는 것은 금지하고 있기는 하다.) 따라서 CIA 국장이나 직원들이 감정가가 480달러가 훌쩍 넘는 선물도 면전에서 거절하기 껄끄러우니 일단은 받고 있거나 나중에 미국 안에서 처분하든 없애버리든 하는 것임. (이건 좀 뒤에서 얘기함) 연락업무든, 기밀활동이든, 아니면 일반적인 인간정보원 포섭이든, 정보활동에서도 결국 인간관계가 알파이자 오메가이기 때문에 이런 액션 하나하나가 때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법임. 미국 공무원이 외국 정부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30일 이내에 연방조달청(GSA) 으로 선물을 신고해야 하며, 모든 선물은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 소유가 된다고 함. WOE에 따르면, CIA에서는 기밀 정보원으로부터나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기밀 전보와 개별 선물 수령 보고서에 바로 문서화된다고 함. 그가 현직에 있을때는 선물의 가격이 50달러만 넘어도 족족 보고해야 했다고 함. (아마 방첩과 뇌물 문제 때문에 CIA 공작관의 경우에 더 빡세게 단속하는 것 같음.) 기본적으로 CIA 공작관들이 받은 선물들은 CIA 본부로 배송되어 파괴되지만, 2023년 6월 18일에 외국정부로부터 받은 롤렉스 데이트저스트는 파괴되지 않고 Purchase Pending with GSA 라고 적혀있음. 그말인즉슨, 선물을 받은 공작관이 미국 정부로부터 감정가를 주고 되사려 하고 있다는 말임. (선물은 바로 미국 정부 소유가 되므로) 이런 경우는 개인적인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는 듯함. 나머지 경우에 많은 고급 시계들은 전부 선물을 받은 공작관이 소유를 포기했음. 이런 경우는 아무리 비싼 선물이라도 파괴됨 (Destroyed 라고 적혀있다). 특이한 경우는, 내가 위에서 언급한 A국과의 합동작전 기념 선물 예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로, 목록에서 감정가 8100달러짜리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선물받은 공작관 한 명은 "작전 목적(목록에는 Official Use라고 써져 있음)" 으로 시계를 착용하는 것을 허가받았음. 그 외에 두바이 경마올림픽 티켓, 포뮬러원 레이싱 관람권, 이탈리아 레스토랑 티켓, 1400달러짜리 초콜렛, 코히가 시가 (ㅋㅋ) 도 Official Use로 사용했다고 적혀있음. 아마 이들은 외국 정보기관 또는 포섭된/포섭중인 정보원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해 파기하지 않고 실제로 사용했을 것임. CIA 공작관과 외국 정보관리 둘이서 시가 한 대씩 빨면서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상상하면 되겠다. 번스 CIA 국장의 경우, 오메가 시계 및 다른 귀중품은 파괴했고, 아스트로그래프는 개인적으로 구매했으며, 의례용 검과 비슈트는 Mission Display, 즉 전시해 두었다는 이야기임. 수령한 선물이 Mission Display 상태로 기록된 경우는 해당 선물이 외국 기관과의 협력의 상징이며 선물을 수령한 CIA 공작관이 미국과 미국 정보기관을 대표하는 고위공작관이라는 또다른 강력한 증거이며, 이는 아마 CIA 본부의 전시실같은 곳에 전시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됨. Misison Display인 선물들은 대표적으로 2023/9/28: 목재 체스 세트, 페르시안 러그, 쉐도우 박스, 책들. 감정가 $2,000 가 있음. 쉐도우 박스는 파병나간 군인들이 국기나 훈장, 파병지역 기념품을 모아서 전시해놓은 한쪽면이 투명 유리인 전시용 상자를 생각하면 되는데, 정보기관도 별로 다를 것은 없어보임. 목재 체스 세트는 목적이 알쏭달쏭하지만 어쩌면 정보세계에 잘 어울리는 선물인 것 같기도 하다. 참고로, CIA 및 ODNI에 선물을 기부한 해외 기증자와 정부의 목록은 한 명도 빠짐없이 검열되어있는데, 이는 5 u.s.c. 7342(f)(4), 미 법전에서 정보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기관 직원이 받은 선물은 해당 기관의 수장이 검토해서 국무장관에게 보고 후 세부사항을 삭제시킬 수 있다는 항목에 따른 것임. 물론 해당 정보는 ODNI에서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함.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WOE가 CIA에서 일할 당시에 "CIA 본부 7층 CIA 국장실에는 역대 국장들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모아놓은 거대한 벽장이 있다" 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를 실제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함. 사진은 몇일 전 NPR과 CIA 국장 번스와의 인터뷰에 등장한 7층 CIA 국장실. 어쩌면 사진 안에 소문의 그 벽장이 있을수도..?
작성자 : ZD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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