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제프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려 시도하다가는 JFK처럼 암살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1월 5일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워싱턴과 모스크바의 관계는 여전히 매우 긴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캠페인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 당선되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단시간에 종식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카말라 해리스는 트럼프가 키예프에 항복을 강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트럼프가 하룻밤 사이에 갈등을 멈출수 있는 능력에 회의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고 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일요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모스크바는 미국대선결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RT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 특히 미국이 러시아와 안보협정을 맺을 만큼의 유연성과 지혜를 가졌다면 특수군사작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이를 제때 깨닫지 못한 이유는 모두를 협박해 복종시키는 습관아 있고 미국의 예외주의와 미국 이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국제무대에서 강요하는 소위 규칙 기반 질서는 불안정한 구조로 곧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러우전 같은 위기를 곳곳에서 조장해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미국이 위기를 더 많이 만들수록 상황이 미국에 더 좋은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무기, 보급품, 방위산업에 돈을 할당해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더많은 피와 사상자를 내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얻고 있지만 그런 시스템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워싱턴이 자기 발밑의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직감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저항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바로 이게 미국이 BRICS 같은 조직을 적대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워싱턴과 동맹국들은 이들 단체 회원국들이 규칙기반 질서를 위반했다고 비난하지만 그 규칙기반 질서라는게 뭔지 설명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법률 텍스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연구했지만 규칙이란게 누가 명령하고 승인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규칙기반 질서라는게 사실은 서방이 무조건 옳다고 믿는 것이며 그 질서에서 벗어나면 가해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보존하려는 단극세계는 항상 전쟁에 취약하고 불행히도 분쟁으로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메드베제프는 러시아와 다른 BRICS회원국이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극 시스템은 다른 극을 연결하는 것이라면서 항상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세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