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더불어민주당은 34%를 나타내 마찬가지로 1주 전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1·2주차에 45%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올해 4·10 총선 이후 30%대를 유지해왔으나 10월 5주차 32%, 11월 1주차 29%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36%)를 기록하면서 형성된 7%포인트 차 간격이 이번주에도 유지됐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에서는 60%가 민주당, 13%가 혁신당에 쏠렸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19%, 민주당 34%, 혁신당 7%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