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의 추격이 매서운 현실에서도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위안으로 삼아 왔다. 그러나 한때는 독점에 해당했던 그 높은 점유율은 중국 조선업에 의해 꾸준히 잠식당해 지난 해에는 62%를 기록했다. 중국 조선업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도 38%라는, 결코 작지 않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 점유율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조선업이 LNG 운반선의 품질과 생산 캐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황의 이 어려움은 한국 조선업의 LNG 운반선 제조 기술의 근본적 한계로 가중되고 있다. LNG를 담는 화물창 제조 기술을 아직 국산화 못 해서 한 프랑스 기업에게 척당 100억원 이상의 제조 기술 라이센스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고부가가치 선박이라서 더 남는 수익의 상당 부분이 외국 기업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엔진과 기타 다른 핵심 부품들 역시 별로 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애초부터 빛 좋은 개살구에 가까웠던 것이고 이제는 그마저도 수확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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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패 기로에선 한국형 LNG 화물창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97

LNG선 화물창 국산화 재추진?
https://www.energy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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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한 척 당 100억씩 뜯어가며 한국에 갑질 일삼은 프랑스 기업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