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의 스리런 홈런이 중요한 한방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시즌 첫 연승에 기쁨을 드러냈다.

삼성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9대4로 승리, 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 개막 후 37경기 만에 맛본 달콤한 연승이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불안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 124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베테랑 박한이는 4-3으로 앞서던 6회초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부상을 털고 이날 복귀한 구자욱도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해줘 연승을 할 수 있었다. 구자욱이 복귀 첫날부터 투지를 보여줬다. 선발 윤성환이 리드를 잘 지켰고,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무엇보다 박한이의 스리런포가 중요한 한방이 됐다"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진은 짜증 나서 사진 빼고 인터뷰 기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