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작이면 내 3대가 멸한ㄷ.. 아 결혼도 못하겠구나

평생 좆같은 인생 살거라고 내가 맹세한다.

방금 학원 갔다가 친구끼리 밥 먹고 서울에서 집으로 가서

버스에서 내리고 이제 집가는 골목 길에 들어감.

우리집이 좀 촌동네거든? 한끼줍쇼에서 동방신기랑 같이 간 동네.. 진짜 바로 거기임. 강호동 호박 떨어진 골목

거기에 가로등이 하나도 없고 바로 옆에 군부대라 나도 좆같아 하는 길임.

근데 갑자기 내 앞에 여성분이 나타난거임.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이 작년 말인가 올해 초인가 어쨋든 이번 겨울에 그 골목에서 걷다가 급하게 화장실 가고 싶어서 존나 빙판길에서 뛰고 지랄을 했다가

앞에 있던 키작던 여성분이(10~20대 추정) 갑자기 꺄악 거리면서 엄마야 했던 기억이 나는거임.

그냥 갑자기 생각 났다 딱 거리가 그 거리여서

어쨋든 어버이날 문자 부모님에게 보내고 문자 보기 좀 그래서.. 걍 휴대폰 주머니에 넣고 딱 엠씨더맥스 리턴즈 들으면서 집으로 가다가

앞에 있던 여성분이 뒤 돌아보더니

엄마야!!!


존나 크게 외친 거임 ㅅㅂ...

그래도 저번 겨울에 그 여성분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는 했고 나도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 했는데

이번 여성분은 그냥 런.. 하시더라

오히려 내가 더 놀랐는데

하 진짜 삼봉이 인생 어쩌냐

키는 한국남자 평균보다 높고 (170중후반)

덩치는 좀 큼 파오후는 아니고

그리고 회색 트레이닝복 입고 있어서 더 그랬나..

암튼 진짜 진짜 상처 너무 받는 밤이다..

친구들 반응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