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팔이 ㅈㅅ

아버지가 힙스터여서 남들 다 02년도에 축구볼 때 아부지따라 야구 봄

근데 그 때도 간만에 우승이었고 월컵 시즌 지나서 시민구장 사람은 많았음. 그리고 그땐 3루쪽 화장실 천장 아직 멀쩡했었음. 근데 그때도 쥐는 나왔음. 아 우천때 물새는 것도 그때부터 있었음 나름 전통임

1,2차전은 직관했는데 6차전은 난 직관 못 가고 아버지만 가셨음

엘비라 개똥볼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ㄹㅇ 아티스트 피쳐였음. 사인도 잘해줬음. 잼민이 특별전형이긴 했는데

암튼 그 때 잼민이었는데 05 06 우승도 보고, 왕조도 보고, 몰락도 보고 다시 잘하는 거 보니 내가 나이먹어가는 걸 느낌 ㅋㅋ잼민이가 커서 애도 낳았는데 그럴 만도하지

파릇파릇했던 배영수가 남의 팀 코치도 하고, 술 궤짝으로 마시던 권혁도 저번에 구미였나 어디서 술마시는데 옆자리에서 봤었는데, 거기서 보니 많이 늙었더라.

예전에는 존나 어른 같던 선수들도 지금보면 다 너무 귀여운 급식티 못 벗은 애들인 게 보이니 격세지감임 ㅋㅋ

삼갤도 중딩때부터 걍 눈팅만 했는데 여기만큼은 세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어도 병신소리 하는 건 여전해서 보기좋다ㅇㅇ 사는게 바빠서 야구 예전만큼 못챙겨보지만 행복해라 십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