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경기 전 두산베어스와 두산 소속 내야수 허경민(33)이 비 FA 다년계약에 합의 했다. 계약규모는 6년 135억 으로 알려졌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5억 연봉 15억 옵션 10억 이라고 김태룡 두산베어스 단장은 밝혔다. 사령탑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이는 팀에 필수적인 선수 마치 폐와 같은 호흡기관과 같다” 며 이번 계약을 반겼다. 또 허경민의 오랜 친구이자 동기인 외야수 정수빈은 “(허)경민이 완전 부자됐구나” 라며 잠실구장 복도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계약 후 계약 당사자 허경민은 ”너무나 감사한 대우, 성적으로 보답하며 올시즌 당장의 팀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칠지라도 시즌 막바지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남은 시즌도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허경민은 이 날 계약 후 삼성과의 경기에서 4안타를 치는 등 계약규모에 걸맞는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허경민은 리그 타율 5위, 96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핵심 선수로서 두산의 3루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