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작년에 나성용에 대해 썼던 글

ㅇㅇ(220.81) 2017.07.03 02:50:36
조회 338 추천 3 댓글 3

물론 나성용이 "와 ㅅㅂ 존나 잘한다.좆크보 발라먹는다. 존나 유망 탑포텐이다" 이런 걸 말하려는 의도는 아님.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허나 일부들의 평가, 즉 "저 새끼 실력 좃도 없고 장점이라곤 미래도 없음. 절대 안큼. 장점이라곤 나성범 형이란 거"라고 단정하는 그 자체에 대해 반론하기 위한 거임.


1. 퓨처스에서 나성용의 성적


타율 0.319 출루율 0.426 장타율 0.527 ops 0.953 홈런 12개(참고로 1위 한동민 21개, 2위 이성곤 17개, 3위 조평호,김대우,문상철 16개, 그 다음이 김동명,전준우,나성용 12개)


타율 순위는 전체 21위, 장타율은 16위. ops는 계산하기 귀찮음. 홈런은 6위. 팀내에선 얼마 안나온 선수들 제외하곤 ops, 홈런 1위.(물론 장타율은 이성규가 1푼 정도 앞섬)


작년 좃쥐에서의 성적 또한 타출장 0.274 0.329 0.425 ops 0.754 79타석 들어서서 홈런 3개임.


2. 2군 성적 따위 볼삼비 빼곤 볼 것 없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결국 다른 스탯은 전부 차치하고 오로지 볼삼비만을 전적으로 따져 신봉하는 류의 행동들을 보이곤 함. 그러한 논리로 나성용의 구린 볼삼비를 탓하며 좃도 없는 선수라고 혹평을 하곤 함. 실제로 나성용의 볼삼비는 39:50으로 구린 편이라 할 수 있음.


허나 볼삼비만이 절대적임에 따라 전적으로 신봉하여 2군타자들 평가를 해야하나? 이건 아니라고 봄. 단적인 예시를 제공하겠음.


2011년의 박병호는 퓨처스에서 23:42를 기록함. 오재일은 26:43. 김재환은 19:27. 2012 나성범은 32:60. 최승준은 25:60.당시 상무에서 뛰던 팀내 유망주 문선엽은 12:34를 기록함


2013도 최승준 43:78 등등 기록함. 기타는 찾아보기 귀찮아서 패스. 


심지어 작년과 올해 퓨처스를 학살중인 한동민의 경우도 볼삼비는 저 타자들과 달리 그닥 좋지 못한 수준을 보이고 있음.


만약 퓨처스에서 볼 것은 볼삼비 뿐이다. 고로 볼삼비만을 봐야되며 나머지의 것들은 죄다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가 참이라면 위 사례들은 어떻게 봐야하나? 대체로 거진 터진 선수들의 예시인데...만약 그렇다면 그들도 또한 볼삼비 극악의 쓰레기들이었단 것인가?


혹자는 저 선수들과 나성용의 포텐이 같냐며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대단히 결과론적인 말일 뿐. 박병호만 해도 당시까진 만년유망주 소릴 듣던 선수에 지나지 않았음. 나성범도 1군에서 처음으로 뛴 2013년엔 그닥이었고 오재일, 김재환 역시 올해 포텐을 확 터뜨린 선수라 볼 수 있음.(김재환 약물 빼에에엑! 그럴꺼면 ㅇㅈ. 어차피 다른 예도 많으니..) 최승준 또한 10년 동안 만년유망주 소릴 듣다가 올해 탈쥐하고서야 비로소 터진 케이스...그리고 포텐 풀빵이다 존나 유망하다고 1픽으로 뽑힌 선수들이 그것을 터뜨리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가 수많이 있는 걸 생각해 봤을 때 단순 결과만 보고 포텐 운운하는 건 그저 끼워맞추기식 억지논리밖에 되지 않음.


물론 볼삼비가 전혀 볼 필요없는 쓰레기스탯이라 생각하진 않음. 다만 그것만이 절대적임에 오롯이 따르고 신봉해야 할 스탯이라 볼 건 아니란 거. 더군다나 위 타자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거포툴이 있는 선수라는 것. 일각에서 나오는 거포들은 삼진이 많다는 논리를 생각해볼 경우 위 사례가 납득이 가능함. 고종욱이란 예시가 있지만(고종욱도 퓨처스에서 볼삼비 극악) 하나를 갖고 일반명제를 논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지나지 아니함. 이러한 거포의 삼진 논리를 나성용에 적용할 경우 또한 좋지않은 볼삼비의 납득이 가능함.(나성용 또한 파워툴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이기 떄문. 물론 그것이 1군에서 통할지는 미지수)


3. 모상기 보다도 스탯 못한 놈인데 볼 거 없다?


2011년 모상기의 기록이 타출장 0.345 0.424 0.699임. 당시 ops로는 리그1위이며 홈런 또한 21개로 1위임. 그 모상기의 밑으로 1군에서 꽤나 성공했단 타자들이 쭈욱 보임. 이재원, 박병호, 모창민, 박건우, 김헌곤 등이 보임. 이것 또한 한 선수를 판단하는 데 모상기의 스탯만이 전적인 기준이라면 이들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꺼?

더군다나 당시 모상기는 2군에서의 뺴어난 성적을 등에 업어 1군에서 나름 기회를 보장받았음. 이후 그걸 자기 스스로 못 살린 게 문제라면 문제지. 문제는 나성용의 경우 단 한 타석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중.


4. 수비 갈고 닦아야 하고 타격폼마저 수정하는 중이다.


이런 논리라면 그나마 ㅇㅈ. 선수실력과 포텐, 미래에 대해 안된다고 그저 낙담하고 일관하는 게 아니니까. 나성범 형일 뿐이다, 쓰레기다라고 욕하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지. 다만 이마저도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부분은 시즌 시작하기 전 타격폼 수정이 얘기가 나왔었음. 그게 완전히 끝난건지 아니면 아직도 진행중인지 팬들은 아직 모름. 그러면서 지금에도 "타격폼 수정중이니 그거 끝날 때까진 기다려라"라고 하는 건 다소 성급하게 판단하는 게 아닐까 싶음. 타격폼 수정중이란 전제 자체가 아직도 지속중인지조차 모르는데.... 더군다나 그와중에도 2군에선 젤 잘침. 작년 구자욱의 경우도 시즌 초 변화구대처에 애를 먹을 때 김한수와 상의해서 타격폼을 바꾼적 있음. 물론 1군에서. 심지어 김재현마저 1군에서 계속 뛰는데 올해와 작년의 타격폼을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져있음. 그저 타격폼 수정을 위해서 2군 박아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런 부분에서 납득이 어려움. 수비 또한 마찬가지임. 지금 우타대타자원마저 마땅치 않은 상황임. 그리고 선수를 키우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선수가 수비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세금이라 생각하고 배우게 할 생각을 해야지. 최형우도 그렇고 박석민도 그렇고 처음부터 수비를 지금처럼 하진 않았음. 1군무대에 계속적으로 출전을 하고 또 훈련을 하다 보니 그나마 지금처럼이라도 된 거지. 작년 구자욱 또한 마찬가지임. 류중일이 "타격실력은 출중하나 수비가 안된다. 결국에 1군에선 대타감으로 한두타석 밖에 못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타격감이 떨어진다. 결국 2군에서 타격감 살리는 게 낫다."라고 인터뷰했지만 거기에 의문이 있음. 과연 타격감 살리는 게 왜 중요하고 낫나? 퓨처스 폭격하고 성적 나오게 하려고? 아니잖아? 암만 퓨처스에서 잘하고 날뛰어봤자 뭐하나? 그게 궁극적인 목적인가? 결국 목적은 1군에서 살아남고 잘하는 것 아닌가? 2군에서 잘해서 타격감 살려봤자 1군에 못 올라온다면 결국 그 선수는 2군 선수밖에 안됨.1군에서의 활약을 위해 타격감을 살리는 건데 타격감을 위해 2군에 박아둔단 건 결국 주객이 거꾸로 된 격이 지나지 않음.


다시 말하지만 난 나성용이 1군에만 올리면 존나 잘하고 발라처먹는다고 얘길 하고자 하는 게 아님. 다만 2군에서 꽤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름 1군 콜업해 기회는 줘볼만 하단 거. 더욱이 1군과 동행하면서 1군선수들은 훈련을 어떻게 하나? 어떤 생각을 가지나? 1군 투수들의 공은 어떠한가? 보다 빠르고 보다 휘는공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을 배울 필요도 있고... 김정혁이나 모상기처럼 꽤나 기회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스스로도 못살려서 날려버린다면 솔까 할 말 없음.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서 어느것도 알지 못함. 물론 자연과학과 같은 경우는 일정정도 알 수 있으나 이것도 결국 획기적인 연구결과 등에 더해 바뀌기가 일쑤임. 하물며 인간이 인식하는 객체가 아닌 자유의지를 지닌 주체로서의 인간에 대해 결정론과 같이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하며 이것이 선험적 인과법칙을 지니는마냥 역설하는 것은 이성에 대한 지나친 자만이며 오만방자한 행태일 뿐임. 이는 야구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음.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 무작정 안된다고 패배주의에 길들여져 쉽게 좌절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들을 더욱 피폐케 하는 것이 될 뿐.

<iframe name="easyXDM_default5579_provider" id="daumdn_DAN-t4htklj4elo0_750_ifrm" marginwidth="0" marginheight="0" frameborder="0" width="160" height="600" scrolling="no" src="http://display.ad.daum.net/imp?output=html&slotid=DAN-t4htklj4elo0&surl=https://gall.dcinside.com/board/view/&eid=daumdn_DAN-t4htklj4elo0_750&containerid=daumdn_DAN-t4htklj4elo0_750#xdm_e=https://gall.dcinside.com&xdm_c=default5579&xdm_p=1" style="display: block; 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margin: 0px auto; min-width: 160px; min-height: 600px;"></iframe>




----------------------------------------------------------------------------------------------------------------------




내가 무슨 나성용 엄마도 아니고 마누라도 아니고 자지달린 자지새낀데 나성용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그냥 적어도 조금씩 기회 줄 정도는 된다라는 거임.


근데 사실 지금 판수 들어서도 전체적으로 2군선수들이 기회가 좆같이 받긴 함. 이현동, 이성규 등등을 생각해본다면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932008 그래서 이지영 쓸꺼냐 ? 강민호까는 이해할수가없다 ㅇㅇ(39.113) 18.04.18 17 0
932007 나 이거 고닉임? 아니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21 0
932006 졷 씨발은 쳐맞았으면 낼홈런쳤다 ㅅㅂ 윤패패패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10 0
932005 공에 맞으라는건 억지 주장일 뿐이고 [1] 00(61.32) 18.04.18 41 0
932004 조동찬 입단후 오늘같은 상황에서 사구 맞은적 단한번도 없음 다 피했음 ㅇㅇ(119.201) 18.04.18 21 0
932003 솔직히 오늘진게 민호탓은아니지 [5] ㅇㅇ(39.7) 18.04.18 182 0
932002 이제 박해민호는 박해민한테 미안한 정도네 ㅋㅋ ㅇㅇ(119.201) 18.04.18 16 0
932001 홍) 헌기주가 필승조구나 ㅋㅋㅋㅋ ㅇㅇ(223.62) 18.04.18 14 0
932000 오늘경기 꼴데 mvp ㅇㅇ(218.209) 18.04.18 43 0
931999 꼴) 우리 1번타자 탐나지않냐? [3] ㅇㅇ(124.57) 18.04.18 116 0
931998 이지영과 별개로 강민호가 못하면 까일수있지 [1] ㅇㅇ(223.38) 18.04.18 35 0
931997 푸른피의 안방마님 감사합니다. 김무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15 0
931996 아프리카 심창민이 왜 금지단어냐? ㅇㅇ(125.177) 18.04.18 18 0
931995 메시는 경기중에 딸치다걸리기라도했냐 강민호삼성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34 0
931994 좆자욱 씨발새끼 언제 오냐 진짜 ㅇㅇ(114.199) 18.04.18 15 0
931993 이게 뭔 개망신이냐 진짜 배나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38 0
931992 즙가도 ㅋㅋㅋㅋ 엔씨간 첫해는 친정사랑 많이해줬지 [1] ㅇㅇ(223.38) 18.04.18 45 0
931990 낼도 답없어보이는데 꼴성가고 김한수 경질 ㅇㅇ(223.62) 18.04.18 12 0
931989 비시즌도 아니고 프로라는 사람이 이건인간이 아닌기라 ㅇㅇ(27.35) 18.04.18 13 2
931988 12회초 판수의 패배선언 : 대타 조동찬! [2] ㅇㅇ(211.187) 18.04.18 66 2
931987 시즌중에 처나간게 그냥 막았어도 욕처먹을 거리인데 ㅇㅇ(118.127) 18.04.18 14 0
931986 강민호도 치킨 쳐맞아야 될듯 ㅇㅇ(110.70) 18.04.18 14 0
931985 씨발 세이브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새삼 또 느끼네ㅔ ㅇㅇ(210.223) 18.04.18 14 0
931984 좆동찬보다 돌민호가 더 역적이지ㅅㅂ [3] ㅇㅇ(110.9) 18.04.18 147 0
931983 누굴 더썼어야되네 길게 갔어야되네는 결과론인데 [1] 띵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42 0
931982 심창민은 지혼자 셀프혹사도 모자라서 딴놈까지 혹사시킴 ㅇㅇ(39.7) 18.04.18 15 0
931981 삼성 불펜이 이렇게 망하다니 ㄷㄷㄷ asd(14.37) 18.04.18 27 0
931980 이딴식으로 지면 제일 좆같은게 ㅇㅇ(175.223) 18.04.18 26 0
931979 뭐? 동찬이형보고 공을 맞으라고? 부건이 생각은 안하네? ㅇㅇ(112.153) 18.04.18 28 0
931978 한기주안올리면12회 누구냈어야하냐? ㅇㅇ(223.33) 18.04.18 12 0
931976 늘 그립습니다...... [2] ㅇㅇ(39.7) 18.04.18 133 5
931975 애초에 한기주 나온건 어쩔수없었다 치고 ㅇㅇ(114.199) 18.04.18 19 0
931974 내가 투수명단 봤는데 [1] 얍~베이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46 0
931973 오늘역적 : 심창민 조동찬 (Feat. 우규민) ㅇㅇ(59.5) 18.04.18 23 0
931972 옆리대 투구패턴 분석.txt ㅇㅇ(175.223) 18.04.18 48 1
931971 오늘 민호 잘했는데ㅠㅠ [2] ㅇㅇ(39.7) 18.04.18 85 0
931970 진갑용 불러와라 씨발 ㅇㅇ(121.141) 18.04.18 18 0
931969 맨날 연장해서 투수만다쓰고 지는 똥같은팀 ㅇㅇ(14.45) 18.04.18 10 0
931967 강민호 이새낀 일본보내서 자욱이 발이나 닦아주고있어라 ㅇㅇ(223.38) 18.04.18 14 0
931966 뭐 씨발 너무해? ㅇㅈ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18 16 0
931965 강민호 리드 때문에 장원삼으로 거기까지 끌고 간거지 ㅇㅇ(211.208) 18.04.18 22 0
931964 조동찬 그새낀 대체 공 왜 피한거냐 진짜 ㅇㅇ(183.106) 18.04.18 19 0
931963 민호야 시발 잘하자 좀... ㅇㅇ(223.62) 18.04.18 31 0
931962 근데 졷 오늘 대타로 1타석 나왔는데 ㅇㅇ(14.45) 18.04.18 29 0
931961 헌기주 12회올리는게 재일좃같네 ㅇㅇ(115.137) 18.04.18 20 0
931960 니네 일찍 질껄 몇시간 늦게 졌냐 ㅋㅋㅋㅋㅋ ㅇㅇ(211.34) 18.04.18 11 0
931959 99.9 사나이 여지것 뽀록이였다 속이 꽉 찬 불기주(116.46) 18.04.18 34 0
931958 걍 이팀은 9회 무승부로 끝나면 기권해라 ㅇㅇ(14.45) 18.04.18 15 0
931956 꼴) 민호한테 사과하러 왔다 ㅇㅇ(223.38) 18.04.18 37 0
931957 솔직히 강민호 잘하지 않냐? ㅇㅇ(39.113) 18.04.18 2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