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감독은 2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강승호에 대한 질문에 “상대팀과의 싸움이 아니고 나와 강승호의 싸움이다”고 입을 열며 “2013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나랑 승엽이가 싸움을 했다. 승엽이가 워낙 부진해서 하위타순으로 내리라는 말이 많았는데 끝까지 중심타순으로 밀어붙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도 승호가 2루수로 나간다. 사실 지금은 팀이 잘 되니까 승호도 부담은 덜 느끼지 않을까 싶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는 게 아쉬운데 일단은 2루수는 강승호로 계속 간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2루수와 9번 타자로 올시즌 전경기를 소화했다. 류 감독은 “9번 타자는 연결하는 역할이다. 나 또한 9번 타자에게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9번 타자가 홈런을 치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물론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못 치고 들어오면 본인이 스스로 안타까워한다. 프로는 대비를 잘 해야 한다. 이제 모든 팀들과 다 붙어보는 거니까 앞으로는 상대가 분석을 하고 들어올 것이다. 대비를 잘 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승호를 향한 과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휴식을 주거나 2군에 보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강승호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 꾸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승호가 반전을 일으켜 상하위타선이 구멍 없이 짜임새를 갖추는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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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얘들 끝까지 믿고 기회주네

류중일때문에 요즘 쥐 경기 많이 보는데

못하던 채은성 내리라 내리라 하는데도 끝까지 믿고 기용하더니 지난주부터 장타포텐 보여주고 있고 양석환도 개막시리즈부터 못하니 타선 8번으로 바꾸니 달러졌고

팀분위기도 바뀐거보면 류중일 다시보고 싶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