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친구들!!^^ ~~~ - 흙수저 갤러리

힘내라 친구들!!^^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88) 2015.11.01 20:54:27

조회 98 추천 2 댓글 2

친구야, 참 신기해
사람들은
왜 야릇한 말로
아름다운 척 덮어 버리는 걸까?

왜 누가 현실을
뒷간에 우는
나를 숨겨버리는 걸까?

친구야, 너는 몰라
내
평생의 배고픔을
어릴적 밤마다의 술병을
7살의 가정폭력을
9살의 따돌림을
13살의 무지를
16살의 조각난 꿈을
17살의 정신병을
20살의 열등감을
21살의 피눈물 나는 알바를

14살 엄마는 언니보다 예쁘고 싶었지만
28살 엄마는 아들을 가지고 싶었고
45살 엄마는 나한테 스트레스를 풀었잖아

어릴적, 이유없이 성이 나서
내 이야기들보다 더 친했던
몽둥이를 들었던
부모님의 주름이 나를
내 볼을 시큰하게 만들지만

엄마,아빠... 엄마,아빠는
섹스하고 싶었잖아
대를 이어 줄 아들을 낳고 싶었잖아

진짜로  \'나\'를 만나고 싶어서 낳았어?
오늘 밤 가난을 증오하며 물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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