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성인가출해서 고시원에짱박혀 살고있는 흙수저다

내가 한 7살즘이였나

정확한건 성인가출전에도 부모한테 안물어봐서 잘은 몰겠는데

할부지 말하는 걸로는  어무이가 빚내고 이혼하고 위자료 챙겨서 튀었다고 하는데

어릴때 부모님한테 용돈받으러가면

아부지는 하우스에서 포커잡고있고 어무이는 화투패를 잡고있었음 항상

지금생각하면 진짜 개씨발이지 애새끼 용돈받을려고 갔는데 도박판보여주고있는데

무튼 이혼한후로 할부지 할무니 나 아부지 고모 일케살고있었는데

그때 고모는 대학생이였고

근데 갑자기 집에 검은양복새끼들이 쳐들어와서 빨간색 종이 여기저기 붙히는데

할무니는 고모방은 안된다면서 바지끄댕이 잡고늘어지고 할부지는 거실에 앉아서 한숨만쉬고있고

나는 무슨영문인지도모르고 그냥 서있고

무튼 그렇게 빚땜에 빨간딱지 ㅈㄴ 붙고 아부지는 그해에 자동차사고로 대형수술해서 소장인가 대장인가 반이상 없어지고

내가 기억력이나빠서  소장인지 대장인지는 모르겠고 무튼 아부지 배에 귀가져다 대면 숨쉴때 마다 계속 꾸르륵 소리났었다

그거땜에 다니던 수협도 그만두고 택시기사하시는데 빚갚을 방도가 없으셨는지 개인파산하셨다

할부지 할무이는 디스크,무릎에 물차고, 당뇨에 합병증오셔서 일전혀 못하시고 누군가는 돈벌어야하고

그런상황인데 기초수급신청해도 뭣때문인지 자꾸 탈락한다하더라 난 뭐 그런거 잘몰랐으니까 그냥 기초수급안된다고 하니 안되나 부다

라고만 알고있었음 그후로부턴 뭐 고등학교는 그럭저럭 나왔고 수시 평균 2.7등급인가 나와서 쓰레기대핵교들 찾고있었는데

강원대는 등록금 집에서 못내주는거 100%알고있었기에 적성 ㅈㄴ 반대인데 넣었고

그밖에 동의대 같은 사립대학교 넣었는데 전부 합격되서 난 왠만하면 동의대가 젤 적성에맞아서 글루 갈라했거든

근데 집에서 등록금때문에 반대해서 강원대로 갔다 그후에는 뭐 적성도 안맞고 성적도 개밑바닥 기고

인천 공장에서 일해서 등록금대고 하다가 고향친구넘한테 강남오라고 전화가왔다

갔더니 다단계야 말들어보니까 존나 솔깃하고 내도 할수있겠다 해서 500대출해서 시작했지

그때 그거 이름이 웰빙테크 였다가 GNGP 로 바뀌고 부도난회사임

그렇게 사업시작으로 등급업할려고 500때려넣고 생활비로 1년좀 안되는 기간에 1500정도 받고 지금 고시원에 짱박혀 살고있다

공장들어가면 금방갚는돈인데 정신못차리고 쉬운일 하면서 ㅈㄴ 겜이나 할려고 고시원총무하고있다

이번12월말에 인터넷도박으로 빚내고 망한 친구새끼하고 어디든 내려가서 돈벌계획인데

잘됬으면 좋겠다

성인되서 집가출한이유는 대학교방학때 2금융권에 300대출낸거 내 명의 통장이랑 공인인증서 집에있던걸로 고모가 신용확인하다가 걸려서

집에서 그냥 나가서 혼자살라고 홧김에 말한거같은데 그해 내가 의지하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해서 말나온김에 가출했다

후회는안한다 집에대해선 반도못적었지만 진짜 지긋지긋한 집구석이라 미련조차 남지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무렵엔 막내작은아부지가 술먹고 집와서 할부지하고 말쌈나서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냐고 하면서 작은아부지가 부엌에서 칼꺼내들고 칼부림까지냈었음 시발

졷같은 집구석

그냥 갈겨써서 뭐라썼는지 생각도안난다

가출하기 전까진 가족중에 기초수급 나오는 사람 한명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