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미국에, 동유럽계 이민자가 많이 들어갔고,

얘네는 당연히 무일푼 빈손으로 이민을 갔으니 허드렛일밖에 못했다.

이런 이민자가 많아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졌고

미국의 주류 앵글로색슨계 사회에서는 이런 빈부격차를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게 우생학이다. 쟤네는 유전자 자체가 열등해서 저렇게밖에 못 사는 거라고.

나중에는 이 우생학이 유럽에도 전파되어 제국주의를 정당화함과 동시에

국가주의와 결부되어 나치즘으로도 발전했고...

뭐 각설하지.









유전자라기보단 그냥 환경을 비롯한 여러 변수가 개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거다.

강남에 논밭 가지고 있다가, 80년대 전후로 벼락부자 된 사람들, 뭐 유전자가 잘나서 그리 됐나?

니네 강남 사는 자제들 부모가 전부 학력 좋아보이냐? 의외로 안 그런 경우도 많거든...

금수저 자식들 흙수저 집안에 태어났으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실제로 일본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지. 금수저와 흙수저 아기가 병원에서 뒤바뀐 사건.

그게 60년이 지난 뒤에야 밝혀졌는데, 금수저 집안으로 간 아이는 사업체 여럿 갖고 있는데

흙수저 집안으로 간 아이는 평생 허드렛일을 전전함.

니들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해보려는데 잘 안된다?

그건 니들이 빡대가리여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공부 습관이 안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전자론 자체가 금수저들이 자신의 지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

니들을 타고난 노예로 취급하기 위한 되도않는 논리에 속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