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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친구에게 복잡한 감정 느낀 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5.10.31 05:59:50
조회 315 추천 0 댓글 2

친구네 집은 정말 ㅅㅌㅊ집임
아빠 의사고 엄마는 미술쪽 일하시고 얘도 해외에서 대학다니고 비싸다고 소문난 동네 고급 아파트 삼


부자인 배경에 걸맞지 않게 얘는 정말 평범했음
과시하는것도 없고 그렇다고 궁상 떨지도 않고


친하다보니 가끔 자기 집안 얘기를 하게될때가 있는데 난 그때 얘가 참 부러웠음


내가 꿈꾸는 딱 이상적인 집안?이 얘네 집이였어


돈잘벌고 똑똑하신 의사 아빠에
그 나이에도 유럽으로 짧게 미술유학 다녀오는 엄마
해외명문대 나온 누나... 서로 다 엄청 챙기고 사랑하고 조언해주고... 부자인걸 차치하고라도 되게 부러웠음



그러다 어느날 얘 방학때 한국와서 술먹으며 얘길하는데 얘가 되게 뜻밖에 얘길하더라고. 자기네 집안은 너무 복이 없는 것 같다고....


들어보니 걔네 엄마아빠도 형제들끼리 재산상속문제로 소송을 많이해서 이혼할뻔한적도 있고
누나는 명문대커리어때문에 우울증도 심하게 앓았다고하고...
얘가 해외에 있으니까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는데... 언젠가 미국에서 캠핑카 몰고 친구랑 둘이 여행한적 있는데 그걸 엄마가 아시곤 엄마랑도 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귀찮아서 그걸 못했대... 근데 그런것도 후허ㅣ된다거하고...



얘 자체가 감성이 풍부하기도하고
얘네집에도 화목하게만 보이는 것과 달리 뭔 문제가 있긴 있는듯 한데....내 입장에선 그런 문제들이 존나 고급스럽고 우아하게느껴졌음....


남의 슬픔을 우아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한테 놀라고 실망스러우면서도... 당장 죽네사네 먹고살기바쁘고 노가다하고 이혼하고 그런 우리집에 비춰보니 걔네집이 그래도 너무 부럽고ㅜ내가 초라하고 그래서...참 희한한 감정이였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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