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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58.232) 2024.11.04 01:30:54
조회 48 추천 0 댓글 0

나의 소원은

사람들이 죽지 않고 행복하게 영원히 사는 것
사망한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오는 것
풀과 나무 꽃이 있는 정원이 수도 없이 많은
세상에서

매일 마다 차 마시고 커피 마시고
악기도 배우고 분쟁 없고 불안함 없는
집에서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세상에 사는 것임.

사람에 대해서는.. 흙엄마처럼 좋은 사람들만
있는 세상에 살면 좋겠다.

남을 이용하고 말로 상처 주고 남의 것 빼앗고
욕심내고 교활하고 거만한 사람들, 잔인한 사람들,
사람들 앞에서의 얼굴과 실제 얼굴이 다른 사람들

그런 사람들 말고

음악도 좋아하고 차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기타 소리도 좋아하고 우호적이고 상식적이지만
그래도 친근한 사람들 나름의 개성이 모두 있는
재미있는 이웃이 많은 세상에 살고 싶다

흙엄마 한 명 세상에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있었는데
마지막에 중환자실에서 코에 호흡기 하고
너무 힘들게 숨쉬던 모습이 떠올라.

차가운 손
춥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

전원하기 전에 오늘 보는 모습이 엄마 마지막
모습일 것 같을 때 엄마가 눈을 뜨고 있어서
그동안 엄마랑 갔던 정원, 여행가서 찍은 사진,
언니들이랑 아빠랑 찍은 사진, 그런 것들 보여 드렸다.

의식이 있으셨는지는 나도 몰라..
이후에 다시 면회가 있을 때 뭔가 말하고 싶어 하셨는데
내가 말하면 안될 것 같은 상태여서 기도하라고 그랬다.

나도 얘기하고 싶은게 많은데
얘기할 수 없을 때 기도를 많이 한다고 엄마한테
얘기했어.

엄마 손 움직일 수 있는 것 이것 만으로도
나랑 오빠랑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엄마 손 움직이는 것
작은 일이 아니니까 손 운동도 해야 된다고 그랬던 것
같아..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랬다.

그러고 한 달 동안 사시고
돌아가셨어.
계란찜이랑 국이랑 이후에 회복되면서
드실 수 있고 상황이 나아지나보다 그랬는데

수술 후에 악화돼서 돌아가셨다.

그 후로 삶이 정지된 것 같고..
사람들은 본인들 살기 바쁘고
엄마가 남긴 유산 그동안 모은 돈
엄마가 가꾼 집

욕심내는 사람들 뿐인 것 같다.
죽은 엄마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렇게 할 수 없을텐데..

세상이 정말 슬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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