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나한테 뭐 종이 복사할게 있다고 복사를 부탁함.
내가 컴퓨터로 옮기면 더 편한데 그럴까요? 했더니 걍 고모가 옮겨줬으니 복사해오라고 함.
연필로 적어서 연하게 나와서 이거 진하게 하고싶으면 볼펜으로 진하게 해야할거다 그랬음. 이거가 일욜

근데 갑자기 오늘 사촌은 진하게 잘해왔다고 너는 부탁하는거 하나 제대로 할 줄도 모르냐. 그러길래 이건 복사로 절대 진하게 될수가 없다. 그랬는데 남들 다 하는데 왜 너가 못하냐 그런식으로 자꾸 사람 ㅂㅅ취급 하길래 사촌한테 물어봤더니 다 컴터로 옮겨 적어서 인쇄했대. 그래서 복사를 한게 아니라고. 내가 컴터로 옮길땐 그러지 말라고 그러지 않았냐. 그랬더니 자꾸 그러니까 왜 너만 모르냐고... 이래서 내가 개답답해서 같은 방법이 아니고 다른방법이라고요!!! 하면서 소리지르니까 이게 어디서 어른한테 대드냐고 키워줬더니 대들기만 한다고 그래서 지 손자 병신취급하는건 되냐 했더니 즙짜면서 나가래...ㅋㅋㅋㅋㅋㅋㅋ


걍 사촌은 잘해왔더라. 까지만 하면 나도 아 그래요? 하고 넘어갈일을 지들이 꼭 덧붙여서 지 자식 병신취급 해놓고선 대들면 대든다고 지랄하고


아 진짜 집에만 있으면 살면서 받을 스트레스 다 받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