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기숙사 밥이 정말 부실합니다.

심한 날에는 두부 볶음김치 김치 김치국도 나옵니다. 구라안깝니다.

여튼 이런 부실한 식단 아무리 꾸역꾸역 쳐 넣어도 

12시면 배가 고픕니다.

하는 건 조또없는데 앉아서 대가리만 굴리는데도 배가 고픕니다.

방학동안 주유소에서 세차해서 받은 월급도 

8,9,10월 지내니 다 떨어지더군요.

너무 궁해서 난생 처음 상하차를 뛰었습니다.

처음 하는거라 너무 정신이 없었고 사람들도 너무 각박했습니다. 

다같은 똥수저들인데 왜 서로서로 헐뜯고 욕하고 지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울 수 록 흙수저들끼리 뭉쳐야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제 파트너분은 정말 좋은 분이셨습니다.

노하우도 알려주시고 스킬도 알려주시고

제가 허리를 못펴 힘들어하니 잠시 허리만 피고있으라면서 혼자서 5라인 치우시더군요. 

그리고 음료수와 컵라면,김밥도 사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상하차 절대 하지마십시오.

특히 시발놈들아 쿠팡에서 액체세제 피존,샤프란, 생수좀 쳐 시키지마 시ㅣ발 아가리에 쑤셔박아버리기전에

특히 감귤국 시팔새키들 은갈치 조오타고 존나게 시키던데

아이스박스는 던지면 절대 안되서 그걸 들고 레일까지 직접 옮겨야합니다.

아주 졷같더군요 시발.

그렇게 졷빠지게 10차 하차하니깐 힘들어서 감귤 5kg도 20kg같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13차~ 14차 하차하고 일 마무리하니깐 돈을 주더라고요.

알바몬에서는 8만원 준다하고선 6만 5천원 주더군요. 진짜 쌍욕이 나올 뻔 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일했는데 6만 5천원....

가성비 씹구립니다. 그냥 안하는게 좋습니다.

새벽 5시에 끝나고 기숙사 돌아가는데 너무 배고파서 벌써 5천원을 썼습니다.

하 시팔....... 

여러분 아무리 배고파도 상하차는 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