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C 2025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코스 선곡 및 룰 검수 역할로 참여하게됨

나 혼자 한건 아니고 대부분 고갱님과 얘기를 하면서 정함

엔트리코스는 선곡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기조를 잡는데 도움을 줬음

이번 예선 코스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둔 내용은 

1. 각 코스별로 컨셉이 있으면 좋겠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선곡 풀이 워낙 좁은 관계로 예외)

2. 너무 극단적인 유형의 채보 배제

3. 복합적인 유형의 채보 채택, 각 코스에서 유사한 패턴 유형을 가진 악곡 배치

4. 그냥 내가 맥여주고 싶은 노래 넣음

루키리그 예선 코스

INDEPENDENT SKY [GRV 17] - HEAVENLY SMILE [MXM 17] - Believe (y)our Wings {V:IVID RAYS} [MXM 17] - Thank you for your playing music [MXM 18]

엔트리 코스의 점수가 낮은 분들에 대한 밸런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루키리그 개최를 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코스를 기획함

루키리그는 일종의 이벤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이저, 마이너리그에 비해 더 컨셉에 치중한 코스를 기획함

처음에는 컨셉을 생각하지 않고 17레벨 중하위권 수준에서 어떤 곡을 뽑을지를 논의했는데 곡 리스트들을 늘어놓고 생각을 하던 중 컨셉이 생각남

각 버전을 대표하는 오프닝 곡 + 대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마지막 곡을 선정함

세번째곡이 특히 좀 지뢰니까 루키리그 분들 화이팅... 컨셉 살리느라 어쩔수 없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예선 코스1

보컬이 없는 일명 '뽕차는 곡' 코스

WONDER_WOBBLER [MXM 17] - Royal Action [MXM 17] - XROSS THE XOUL [GRV 18] - With It This Heaven? [MXM 18]

마이너리그 예선 코스2

여성 보컬 곡으로 구성된 일명 '씹덕' 코스

じゅーじゅー❤焼肉の火からフェニックス⁉ 〜再誕の†炭火焼き〜 [EXH 17] - NEON WORLD [EXH 17] - 春告胡蝶 [MXM 18] - メイビ➰初恋⁉ビスケット☆大作戦 [MXM 18]

- 마이너리그 코스의 경우도 처음부터 컨셉을 정하고 코스를 짠건 아니고 후보들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공통점이 보여서 컨셉으로 채택

- 기본적으로 연습기간이 주어지는 예선이기 때문에 연습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의 이유로 패턴 숙지가 필요한 곡 위주로 선정, 노브, 노트 어떤것에 너무 크게 치우치거나 극단적인 기믹 채보는 배제

- 1번 곡 - WONDER_WOBBLER vs 불고기 피닉스

    - 노브와 노트에 대한 종합적인 처리 능력을 요구

    - 단, 17레벨에서 상위권에 위치하지는 않을 것, 두 곡간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을 것

- 2번 곡 - Royal Action vs NEON WORLD

    - 1번 곡 보다는 더 높은 노트 처리력을 요구 ( 24비트, 까다로운 롱잡 등)

- 3번 곡 - XROSS THE XOUL vs 춘고호접

    - 암기, 노트, 원핸드, 노브 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고, 고득점을 위해서는 비트에 대한 이해, 손배치에 대한 이해 등이 필요한 패턴

- 4번 곡 - With it this heaven? vs 비스켓 대작전

    - 마찬가지로 암기, 노트, 원핸드, 노브 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패턴, 단, with it this heaven은 더 높은 노트력이 필요, 비스켓 대작전의 경우 더 많은 연구검토가 필요한 패턴

    - with it this heaven의 마지막, 비스켓 대작전의 데님, 세개씩 나오는 겹트릴 등 개인에게 맞는 공략법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한 패턴

    - 사실 비스켓 대작전은 채보가 너무 맛있다고 생각해서 앵간하면 안빼고 반대쪽에서 밸런스를 맞춰주고 싶었음

두 코스 다 굉장히 여러번 갈아엎으면서 짰는데 다들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음..

코스 선곡하는 과정에서 꼭 넣고싶었는데 컨셉 문제나 밸런스 문제 등으로 못 넣은 곡이 너무 많은것도 좀 아쉽긴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