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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개인적인 생각 정리(별거엄슴)앱에서 작성

d4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5 06:30:35
조회 211 추천 5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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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포스 면에서든 실질적인 실력 면에서든 거의 2년 정도 정체중이었는데 근 반년동안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느낌을 받아서 이것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봤어요
사실똥글싸고싶어서쓰는거ㅎㅎ 맞는말이 아닐 확률이 높으니 대충 무시하셔고 되고 조언을 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일단 당장 전역해서? 환경 자체가 달라진게 좀 큰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사볼을 계속 해야 할 이유라던가(솔직히 비용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렇게 속편한 취미라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이건 개인차가 심할 듯) 계속 해나간다면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 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떠올려봤는데 결론적으론 제 게임성향이랑 이 게임 특성상 잘맞는 부분이 많아서 절~~대 못접을 것 같고 만약에 접어도 무조건 후회할거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다음 고민은 내가 재미를 느끼는 주된 포인트는 노력에 비례한 성장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표면화된 수치(곡당 점수, 볼포스)에 반영을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을까(노력하는 만큼 성장하는 부분이 존재하는건 확실하지만 표면화된 수치로 나타나는 것이 성취감이 뛰어남) 였고 대충 두 가지 안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는 지금 이 게임에서 숙달시키지 못했거나 이해가 부족한 테크닉들을 17,18레벨에서 채워나가는 방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 부족한 경험들을 다른 게임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방식은 하던 게임이니 익숙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선호하지 않던 곡들도 골라야 하니 적절한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사볼 자체가 그리 저렴한 게임은 아니니 금전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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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식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게 되니 익숙하지 않고 이건 신선함을 줄 수도 있지만 썩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흥미를 느끼고 잘 맞는 게임을 찾는게 중요할 것) 대신 내가 향상시키길 원하던 테크닉을 다른 재미의 방향성으로 습득할 수 있다는게 좋은 기대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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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방식을 비교한 끝에 선택한 것은 두 번째 였습니다. 일단 첫 번째 방식은 제 인내심을 많이 시험하게 될 것 같았고… 평소에 건반게임류에 관심이 많았기에 , 이것저것 고민한 결과 매력적인 곡이 많고(제 음악적 취향에 잘 맞는 곡들이 주류였음) 우직하게 건반과 스크래치만으로 승부를 본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비트매니아 투디엑스를 선택했습니다. 사볼에 반영될 성장측면에서도 제가 평소 잘 처리하지 못하던 fx가 동반된 상하 복합 패턴 등을 더 나은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물론 완전히 처음 해본 것은 아니었고… 히로익 버스부터 연동해금 등으로 접할 기회는 잦았지만 흥미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가 않아서 제대로 파본 적은 없었습니다. 대충 12렙 한두 개 겨우 하드클 하던 수준… 아무튼 전 사볼에 흥미가 가라앉은 바로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고 그 때부터 제대로 투덱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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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파기 전의 마지막 성과사진 대충 3월인가 4월쯤


 우선 큰 목표를 잡고 시작하는게 좋겠죠 일단 제일 뚜렷하게 성취를 보여주는 단위인정인 개전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투덱?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들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언젠가 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기에 목표설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큰 목표에 맞춰서 잡아갈 작은 목표들을 게임을 해나가며 서서히 만들어 나갔습니다. ex) 서열c 첫 하드클 해보기, 무슨 곡 이지클 해보기… 그리고 흥미가 떨어지지 않게끔 어렵지만 유명한 곡들도 건드려 보면서 그 게임에 대한 애정도 조금씩 키웠습니다(이런 것들은 높은 모치베를 가져다주는데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력이 어느정도 안정된 뒤에는 표백작(서열표 전체 하드클리어)같은 것들도 해주면서 게임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처리력을 올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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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실력이 늘었다는 뜻)


 이 때는 정말 게임을 미친듯이 했었는데 어느정도였냐 하면 두 달 동안 라이브가 켜진 횟수가 30일(기록을 남기고싶어서 오락실 갈 때마다 켰음)일 정도로 거의 이틀에 한 번은 오락실을 갔습니다. 임페리얼 등반할 때도 이 정도론 안 했는데 그만큼 게임이 너무 재밌었네요ㅋㅋ 여튼 이맘때쯤 되니 정말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건반을 누르는 상체의 자세부터 팔의 위치, 시선고정의 중요성, 탈력, 끊어치기, 엄지의 독립… 사볼로 리듬게임을 시작했던 저에겐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전 엄지를 사용해 버튼을 누를 때 대부분 팔힘을 사용했던 지라 이 문제를 교정하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면채보를 따로 펴놓고 보지 않는 이상 비트를 세지도 못했었는데 이젠 여유있는 밀도에서의 정박은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게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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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볼을 계속 해나가서도 얻을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겐 그게 쉽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게임을 통해 리듬게임 자체에서의 흥미와 실력적인 성장까지 같이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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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에폴리스에서 개전 취득…이었는데 스크래치 실력 부재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결국 이번 작에 와서야 개전을 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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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얻은 성과들… 4달 전이랑 비하면 정말 사람이 달라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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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실력이 안정되니 못치던 곡들도 떡상함 ㅎㅎ


아직 스스로 더 배워야 할 점을 많이 느끼고는 있지만 지금 실력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성장을 한 것 같아서 매우 기쁘네요

사운드볼텍스는 노브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건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건반실력이 늘면 절대 손해는 안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볼로 처음 접하게 된다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습관이 들기 쉽습니다… 정규배치가 거의 고정되는 수준이라 버릇이 한번 들리면 나중에 고치기가 힘들고 잘하는 사람들도 한두 판 만에 악습이 들리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적절한 판수 조절과 높은 자기 피드백 능력을 요구하는데 저같은 경우엔 그게 쉽지 않아서 다른 게임에 도전해본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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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다른 리듬게임 권장글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다 쓰고 읽어보니 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네요 긴 글은 잘 안써봐서 멍청한 거 티나는 것 같긴 한데 재밌게 읽으셨으면 다행이구요 부족한 몸이지만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답도해드림ㅎㅎ



세줄요약

사볼왜함
재능기부좀
제발돈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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