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즌1에 낚여 본 시즌2.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 이유

ㅇㅇ(59.6) 2020.10.05 13:23:50
조회 342 추천 6 댓글 3
														


viewimage.php?id=3eb8d334e0c63ea97cbac5a1&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bca0dbc56b293a045645e176a4001f410a0083ae7537ead1c221263d7dea008c4ea5ab2c23ae44508


이하 개인적인 생각이니 견해가 다르다면 불편해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해 주셈.

나 시발 어제 최종화보고 개 빡쳤으니까. 건들지마 시발.



1. 주제불명


  1-1. 처음에는 범인이 알려지지 않은 범죄가 있고,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추리물인가? 함. 

        그러나 시청자로 하여금 추리가 '가능한' 단서를 주지 않고, 사건간의 연관성은 떨어지며, 인물들 또한 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 캐릭터임.

        단서로도, 사건간 연관성으로도, 알려진 인물됨으로도 범인 추정 불가. 특히 속사정이 화별로 양파 벗기듯 밝혀지며 

        화별로 인물 성격이 달리 보이는건 진짜 제일 빡치는 부분. 아니 청소년 성장드라마임? 내가 뭘 본거임??


        한편, '왜 그 땐 이걸 주목하지 않았을까요?'라며 이미 단서는 줬었는데 몰랐지? 하고 고구마 전개를 정당화하려는 대사를 후반부에

        집어넣는데, 장난하는지? 영상물에서 무슨 19세기 소설 셜록홈즈식 추리를 하란건가? TV화면을 멈춰놓고 시청자들이 통화목록을

        하나하나 봤어야해? 그리고 그렇게 대놓고 주어진 단서로 천재 설정의 황시목이 범인 잡는게 늦어졌다면 뭔가 설정부터 흔들린게 아니냐고. 

        시즌1에서 단서를 모아가던 황시목을 생각해봐. 너무 다른게 아니냐고?

 


  1-2. 현실비판 드라마인가? 경검 양비론으로 가다가 대안제시 없이 고꾸라져서 아니라고 하고싶은데, 작가는 그런 의도를 가지고 쓴 듯 함.

        15화까지 아주 크게 실망해서 시발시발한 부분인데, 최종화에서는 그래도 한 방의 대안제시가 있지 않을까 하고 꾹 참고 봤다


        근데 시발, 김부장이 '다들 황시목이나 한여진같으면 개혁같은게 필요없을 것' 하고 시목에게 한 말이 작가의 대안임. 

        뜬금없이 이창준 목소리로 '끝이 없는 길을 걷는 일은 멈추는 그 즉시 실패' 하.... 개인의 성찰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아닌 

        누구나 아는 사실을 여태 실컷 비판해놓은 현실에다가 덧붙여놓는건 무슨 짓임???? 아나키스트냐??? 어쩌라는거임??


        청소년 권장도서임??? 웬 도덕????? 인간이 완벽할 수 없기에 사회는 법망으로 구속돼있는데, 이거 성인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 아님??? 시발진짜.

        현실비판이 아니라 현실도피 드라마라면 '아 그 장르였네. 그걸 몰랐네.'하고 인정하겠다.



  1-3. 스릴러인가? 사건이 죄다 남일같아서 아님. 다루는 범죄가 너무 현실적이라 드라마 바깥의 나조차 숨을 죽이게 하는 그런 류는 일단 아니고, 

        애정하는 사람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거나, 애정하는 사람이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극적인 배경, 그리고 사건의 내막이 조금씩 밝혀지며 

        시청자들이 숨을 참게 만드는 긴장감... 같은게 없음. 시즌1에는 있었는데????? 같은 작가가 맞나 싶다.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


        시즌2에서는 정감가는 희생자도 범죄자도 없었다. 그나마 서동재의 생사여부가 단 하나의 스릴러로 봄직한 요소였는데(사전 자체는 밍밍했으니까), 

        납치에서부터 생환하기까지 소모한 화수가 너무 많아 시청자들 감정이 희석됨. 거기다 등장인물들의 애정인물 또한 아니었음. 망함.


        도대체 왜그랬냐???????사건의 범인도 희생자도, 또는 사건의 배후나 시대적 배경의 비판대상도 애정가는 인물이 없었음.

        감정 이입이 안되는 남의 이야기. 심지어 재미조차 없는 남의 이야기. 




2. 대사 불만


  2-1. 우태하 발음 진짜


  2-2. 사건 배경 설명충이냐??? 시즌 1에서는 비쥬얼로 설명하더니, 이젠 왜 대사로 설명하니? 


  2-3. 개연성 설명충이냐??? 사건간에 관련성이 스스로 생각해도 좀 억지인것 같았나??

        왜 이야기가 이렇게 전개될 수밖에 없었음을 최종화 절반을 할애해 설명하고 앉았냐????  


  2-4. 하지 않아도 될 줄거리 설명충 짓은 하면서, 인물 내면에 대해서는 왜 드러나는게 부족함??? 

        전화통화를 끝내고 보여주는 표정이라든가, 독백이라든가. 없다는게 아니라, 시즌1에서는 잘 써먹더니 왜 이거 이리 부족해짐?

        소금 없이 국을 끓이네. 



3. 마무리 불만


  3-1. 왕따사건 결말은 어찌됨? 언급정도 말고, 관련인물 독백 왜 없음?


  3-2. 서동재 납치범으로 오해받았던 양반이 이후 사건 해결됨에 보여야 했을 리액션 왜 안보여줌?


  3-3. 최빛 사표쓰고 집에 간 이후 장면 왜 없음?


  3-4. 우태하 사후 독백 왜 안넣어줌?


  3-5. 누가 됐든 제3자 시점으로 황시목이나 한여진의 분투에 대한 사후 독백 왜 안넣어줌? 김부장 정도면 적임이었는데. 





정리하다가 현타오네. 내가 이걸 왜 쓰고 앉았냐. 매몰비용을 키우고 앉았네.

진짜 시즌1때문에 혹시나, 설마 하고 끝까지 보고 말았는데, 이제 같은 실수는 없다.

시즌3은 그냥 안보다가, 완결나고도 소문 좋으면 그 때 볼거임. 


그냥 봤으면 시간만 아까웠을텐데, 기대감을 배신당해서 짜증이 배가 됐다.



에이 시발.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공지 비밀의 숲 시즌2 갤러리 이용 안내 [6] 운영자 20.08.20 6919 1
19835 이연재 회장은 한조 개혁했을까 [11] ㅇㅇ(223.38) 11.21 180 0
19834 결말에 동재 마지막에 뭐라했는지 아냐 ㅇㅇ(223.38) 11.21 113 0
19833 여진이 머리 자르고 용산서로 돌아갈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ㅇㅇ(223.38) 11.20 111 0
19832 다봤다 후반부가 재밌네 비숲 후기쓰고간다 ㅇㅇ(223.38) 11.20 143 0
19831 13화부터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3.38) 11.19 96 0
19830 11화 보는중인데 서동재 한참 뒤에야 찾는단 얘기들으니까 ㅇㅇ(223.38) 11.19 105 0
19829 시즌2 보고있는데 시목이나 여진의 매력이 좀 둘다 ㅇㅇ(223.62) 11.18 123 1
19827 통영 커플녀 섹시하네 ㅋ 시목ㅡ민하(106.102) 10.15 241 0
19826 통영 그새끼둘은 뒈져도 쌌네 시목ㅡ민하(106.102) 10.15 216 0
19825 비밀의숲 1 , 2. 빌런들 목록 시목ㅡ민하(106.102) 10.14 234 0
19824 좋나동 올라온 거 봤냐 [1] 비갤러(121.140) 10.10 620 1
19822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 메인예고편 [1] ㅇㅇ(114.201) 09.20 499 3
19817 좋거나 나쁜 동재 그가 돌아옵니다. [티저예고] (비밀의 숲 스핀오프) 비갤러(114.201) 09.04 386 1
19816 서동재 와이프 캐스팅 미스 아니냐? 비갤러(122.40) 08.31 561 4
19812 세곡 지구대가 개망이네 진짜 ㅇㅇ(223.62) 01.18 858 0
19794 서동재 와이프 취조 당할때 [1] 비갤러(110.14) 23.08.20 1701 0
19792 우테하 뚱땡이새끼 연기 왜이래 [1] ㅇㅇ(122.202) 23.08.14 1383 2
19789 우태하 배역 오히려 더 잘살린거같지않음? [1] ㅇㅇ(106.101) 23.05.22 1451 2
19785 배우 서형윤이 비밀의 숲 덕질하는 브이로그 서형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30 811 1
19784 오랜만에 다시보는데 강원철 박광수가 25기 동기? [1] ㅇㅇ(223.39) 23.04.27 1131 2
19782 근데 시즌2. 자장가같다 ㅎㆍ(121.151) 23.04.21 794 0
19781 정성일 나오는거 몰랐는데 ㅋ ㅎㆍ(121.151) 23.04.21 709 1
19777 작가 찾아보고 납득했다 띠이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5 1468 0
19775 수사권조정이고 지랄이고 검수완박 통과된 현재시점에서 띠이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5 1017 1
19774 씨발 이거 끝까지 봐도 후회 안함? 띠이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5 1042 0
19773 시즌3 안나옴? ㅇㅇ(211.252) 22.11.02 775 0
19769 '비밀의 숲' 시즌3 온다, 이번엔 스핀오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5 940 0
19771 [공식] ‘비밀의 숲’ 측 “시즌 3, 결정된 것 없다” [1] ㅇㅇ(112.150) 22.10.26 1312 1
19768 즌3 스핀오프 구상 얘기 나왔대 ㅇㅇ(106.101) 22.10.25 861 1
19766 시즌2 1화만 3트째 [1] ㅇㅇ(1.228) 22.09.28 1169 1
19765 슬슬 시즌 3 발표 해라 [1] ㅇㅇ(112.150) 22.09.26 40610 3
19764 4화 20분째 보다가 껐다. 캐스팅 왜이래? [1] ㅇㅇ(118.235) 22.08.20 1274 1
19761 지금 정주행 중인데 [1] ㅇㅇ(121.149) 22.08.09 1089 1
19759 황시목을 찐따로만들어놨음 [2] ㅇㅇ(221.167) 22.08.08 1683 11
19758 시즌2 방금 정주행했는데 오히려 더 재밌던데?? oo(175.117) 22.08.07 826 2
19757 방영 당시엔 되게 별로였는데 묵혔다 몰아보니까 재밌다 [1] ㅇㅇ(1.250) 22.07.12 1218 0
19756 안길호가 숲2 안한 이유가뭐야 ㅇㅇ(223.39) 22.07.08 922 0
19754 비슢은 시즌1만 봤어야 했다 ㅇㅇ(121.88) 22.06.04 891 4
19752 비숲 시즌3 못나올 가능성이 큰 이유 [1] ㅇㅇ(211.104) 22.04.18 1957 7
19751 비숲2 두번째 정주행 느낀점 ㅇㅇ(122.38) 22.03.28 1619 20
19750 2는 다 봐도 결말이 뭔지 모르겠음 [1] ㅇㅇ(116.125) 22.03.22 1541 0
19749 시즌2보고 이해 안대는거 [3] ㅇㅇ(106.245) 22.03.21 1541 1
19748 씨발 시즌2 1화 개연성 뭐냐? [1] ㅇㅇ(123.254) 22.03.20 1330 1
19744 블루레이 싸인 교환할 사람 [1] ㅇㅇ(211.107) 22.03.07 1158 1
19743 블레팔사람 ㅇㅇ(218.147) 22.03.04 816 1
19742 비숲2 다 봤는데 이거 왜 혹평이었음? [3] 팩폭(223.38) 22.03.04 2242 20
19741 시즌2 다시 보니까 재밌는데 ㅇㅇ(118.235) 22.02.28 888 6
19739 시즌2 총평 [1] 히사시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2 1178 8
19738 이연재가 너무 이쁘다 히사시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2 892 2
뉴스 ‘모퉁이를 돌면’ 최희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연기 도전”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