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퇴직연금 시장 긍정적...10년 내 940조원으로 급성장 할 것

SMNEWS

2024.02.13 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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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약 2.5배 성장하여 9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약 2.5배 성장하여 9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퇴직연금 가입자 수, 근속연수, 월 임금 총액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현재 382조원인 시장 규모가 연평균 9.4% 성장하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퇴직연금 제도 중에서 확정급여형(DB)은 약 1.9배, 확정기여형(DC)은 2.6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3.8배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RP는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76조원에서 288조원까지 증가하며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 방법별로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333조원에서 670조원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 49조원에서 26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DB형 내 실적배당형 상품의 구성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와 같은 제도적 정착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석진 한투운용 OCIO컨설팅부 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10년 후에는 현재보다 5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는 퇴직연금 시장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특히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의 비중 증가로 인해 IRP 시장의 확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투운용은 자사의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펀드'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55',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 펀드가 각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OCIO 펀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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