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태영건설[009410]의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을 강조했다. 이 금감원장은 채무자 측의 회사 살리기 의지가 확인될 경우, 채무자의 직·간접 채무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을 폭넓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금융회사 건전성 등 금융시장의 관심과 우려를 인지하며, 워크아웃 과정에서 수분양자나 협력업체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 안정성과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363280]를 포함한 태영그룹 전반의 유동성을 고려한 지원 계획을 언급했다.
이 금감원장은 감독당국도 채무자와 채권단 합의에 기초한 워크아웃 추진을 지원하면서 이해관계의 원활한 조정을 위해 필요한 조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의 워크아웃 결정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이 사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서 금융권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당부하며, 취약기업의 구조조정 지연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부동산 PF 사업장의 속도 있는 정리 필요성도 언급하며, 사업성 없는 PF사업장은 보다 신속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금감원장은 채무자와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워크아웃의 기본 전제임을 재확인하며, 워크아웃 중 필요한 자금을 대주주가 지원하는 상호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워크아웃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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