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세...삼성전자 실적 부진 여파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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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9 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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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삼성전자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코스피가 9일, 삼성전자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58포인트(0.26%) 하락한 2,561.24로 마감했다. 장 초반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내림세로 전환, 연속 하락 기록을 5일로 늘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6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의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의 예상치 하회 실적 발표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조8천억원으로 35.03% 감소한 것이 시장의 불안을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30포인트(0.60%) 오른 884.6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55억원, 1천2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 HLB, 알테오젠 등이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천130억원, 10조8천490억원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금융감독원장, 태영건설 금융 현안에 대한 전략 및 지원 강조 ▶ 기술주 반등과 예정된 물가 지표 발표 속.... 흔들리는 뉴욕증시 ▶ 뉴욕 증시, 조정국면 속 CPI 발표와 4분기 실적에 주목 ▶ 휘청이는 주식시장...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투자심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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