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5.18발언 허식 인천 시의회 의장 입당 제안

SMNEWS

2024.01.09 20: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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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 (사진 = 자유민주당)

[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 변호사)은 8일 '5·18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은' 허식 인천시의회의장의 자유민주당 입당을 제안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배포한 인쇄물이로 인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틀 만에 당 윤리위원회 개최 등 징계를 공언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해당 인쇄물은 총 40면으로 제작된 신문으로 지면엔 '5.18은 DJ(김대중)세력·북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의 주장을 담고 있다.

이후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4일 "허식 의장의 망언과 망동은 이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5.18 정신을 왜곡하고 펌훼한 신문을 배포한 허식 의장은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허의원에 대한 징계를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는 "5·18 진상규명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최고 기본권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그것도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해야 할 책무가 있는 집권여당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헌법까지 무시한 인민재판식 폭거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고 국민의 힘의 대응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여부도 바로 이런 진상규명이 선결과제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5·18 논의가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활동 임기는 지난 연말 종료되었으나 조사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가짜 5·18 유공자와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북한이 그들의 교과서를 통해 "광주 5.18은 자기들의 가장 성공한 민중혁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도 그 배경이 철저히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광주시민의 민주화 정신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5·18 진상규명은 별도 차원의 국가적 과제이다. 자유민주당은 허식 의장의 5·18 진상규명 등 역사에 대한 고민을 적극 지지하며 허 의장이 자유민주당에 입당해 자유롭고 정확한 진상규명 등 바른 역사 확립에 함께 나설 것을 진지하게 제안하며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한동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 입장 표명..."5월의 광주 정신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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