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4.10 총선은 체제 수호 세력과 반체제 세력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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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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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

[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4.10 총선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총선은 체제 안에서의 선의 경쟁 세력 간의 선택이 아닌 체제수호세력과 반체제세력, 법치주의 수호와 부패 범죄세력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로 규정하고, 헌법상의 자유민주적 질서, 법치주의, 양심,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모두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할 것을 호소하였다.

정교모는 2019년 9월 12일 전국 6천 2백여 교수들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교모는 조국사태의 시국선언문을 언급하며, '조국 사태'와 집권세력의 독선적 일탈에서 단순한 지식인의 허위의식만을 본 것이 아니라 "상식의 세계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오만과 몰염치, 특권주의를 보았는데, 불행하게도 4년 6개월이 흐른 지금 4.10 총선과 함께 이 현상은 더 구체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성을 지니고 더욱 독하게 진화된 이 기생충의 창궐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2019년 그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정교모는 "이번 총선이 우리 헌법에서 '자유'의 삭제를 끊임없이 시도하던 세력이 득세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4.10 총선은 체제 내에서의 건전한 비판이 경쟁하는 선택의 장이 아닌, 체제 수호 세력과 반체제 세력의 전쟁임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자학적 근·현대사를 주입시키며, 2천만 동족을 노예처럼 부리는 기형적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활개를 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민이란 권리에 앞서 의무를 생각하고, 책임을 기꺼이 지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이제는 돈 몇푼 뿌리는 매표 행위를 일삼는 포퓰리즘 선동 정치를 정치판에서 쫓아내고, 미래 세대를 미리 강탈하는 파렴치한 값싼 공짜 심리에서 온 국민이 각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는 "서해 앞바다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총에 맞아 죽어도 나 몰라라 하는 정권, 내 집 마련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든 부동산가격 폭등을 통계로 조작하던 정권, 멀쩡한 원전을 폐기하여 국가 에너지 허리를 부러뜨린 정권, 검수완박으로 범죄자들만 살판나게 하고 피해자들은 하소연할 데 없이 만든 정권이 더 영악하게, 더 잔인하게, 더 교활하게 진화한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장악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바른 양심과 책임있는 국민이라면 투표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성경에 나오는 유대인들의 '출애굽'(Exodus)'에 비유하며 "아직 우리는 홍해를 건너지 못했다. 홍해 앞에서 다시 파라오의 노예로 잡혀갈 수는 없다. 4.10 총선, 다 같이 그 홍해를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전교모)

▶ 정교모·고교연합, 헌재 앞 사전투표제도 효력정지가처분 심리 촉구 ▶ 정교모, 11일 성명 통해 사전투표·전자개표 폐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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